소유 주식 평가액이 100억 원 이상인 20대 주식부자는 총 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주식부자 가운데 서울반도체 오너 2세인 이민규씨의 지분가치가 2천30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7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국내 상장사 주요 주주들의 연령대별 보유 주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대 주식부자는 전체 조사대상 1만3천816명 중 2.9%인 395명이었다. 이 중 지분가치가 100억 원 이상인 주주는 35명으로 조사됐다. 최대 주식부자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의 딸 민규(28세)씨로 지분 8.71%를 보유하고 있다.
부친인 이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가 폭락했던 시기(2008년 말~2009년 초)에 장남 민호씨와 장녀 민규씨에게 저가에 지분을 증여했다. 특히 민규씨는 코스닥 '1천억 클럽' 33명 중 유일한 여성부호다.
100억원 이상 20대 주식부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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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주주 |
나이 |
주요 종목 |
종목수 |
지분가치 |
|
|
1 |
이민규 |
28 |
서울반도체 |
1 |
2,310 |
|
|
2 |
서민정 |
23 |
아모레G |
3 |
538 |
|
|
3 |
구형모 |
27 |
LG |
2 |
505 |
|
|
4 |
박재원 |
29 |
두산 |
3 |
476 |
|
|
5 |
구웅모 |
25 |
LG |
2 |
468 |
|
|
6~7 |
김동선 |
25 |
한화 |
1 |
424 |
|
|
김동원 |
29 |
한화 |
1 |
424 |
| |
|
8 |
함윤식 |
23 |
오뚜기 |
1 |
273 |
|
|
9 |
허서희 |
28 |
한일시멘트 |
2 |
272 |
|
|
10~11 |
담경선 |
29 |
오리온 |
1 |
266 |
|
|
담서원 |
25 |
오리온 |
1 |
266 |
| |
|
12 |
김의한 |
20 |
대성홀딩스 |
1 |
237 |
|
|
13 |
정명선 |
20 |
KCC |
1 |
213 |
|
|
14 |
구연제 |
24 |
LG |
2 |
195 |
|
|
15 |
허원홍 |
23 |
GS |
1 |
192 |
|
|
16~17 |
이태준 |
21 |
태광산업 |
1 |
187 |
|
|
이동준 |
25 |
태광산업 |
1 |
187 |
| |
|
18 |
정석호 |
28 |
솔브레인 |
1 |
172 |
|
|
19 |
함연지 |
22 |
오뚜기 |
1 |
155 |
|
|
20 |
허태홍 |
29 |
GS |
2 |
151 |
|
|
21~23 |
김오영 |
28 |
제로투세븐 |
1 |
149 |
|
|
최영근 |
27 |
SK케미칼 |
1 |
149 |
| |
|
김동욱 |
25 |
동서 |
1 |
149 |
| |
|
24~25 |
최윤석 |
23 |
고려아연 |
2 |
137 |
|
|
이경후 |
29 |
CJ제일제당 |
3 |
137 |
| |
|
26~27 |
염종학 |
20 |
서산 |
1 |
131 |
|
|
김현준 |
22 |
동서 |
1 |
131 |
| |
|
28 |
우동윤 |
23 |
베이직하우스 |
1 |
117 |
|
|
29 |
박성호 |
26 |
MPK |
1 |
115 |
|
|
30 |
허진홍 |
29 |
GS |
1 |
114 |
|
|
31~32 |
구소연 |
29 |
LS |
2 |
111 |
|
|
구소희 |
28 |
LS |
2 |
111 |
| |
|
33 |
허정규 |
23 |
한일시멘트 |
1 |
109 |
|
|
34 |
윤인상 |
25 |
휴온스 |
1 |
106 |
|
|
35 |
김태호 |
26 |
삼양홀딩스 |
1 |
101 |
|
|
*2014-02-04 종가 기준 (단위:세, 개사, 억원) |
2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23세)씨로 지분가치가 538억 원으로 집계됐다.
민정씨는 2006년 아모레퍼시픽(당시 태평양)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지분을 보유한 이후 꾸준히 확대해왔고, 지난해 말에는 지주사인 아모레G 지분 2.71%로 2대 주주에 올랐다.
서 회장은 지난해 민정씨에게 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 등 핵심 계열사 지분을 증여했다. 정씨는 이니스프리 주식 4만4450주(18.18%), 에뛰드 18만1580주(19.52%)를 보유해 대주주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3세 승계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3위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장남 형모(27세)씨로 지분가치가 505억 원이었고, 4위는 두산가 4세인 박재원(29세)씨으로 476억 원에 달했다. LG가의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의 장남인 웅모(25세)씨도 468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10위권 안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인 동선(25세), 동원(29세) 형제가 424억 원으로 6~7위를 차지했다. 8~11위는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의 손자 윤식(23세)씨가 273억 원, 허동섭 한일시멘트그룹 회장의 딸 서희(28세)씨 272억 원,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자녀인 경선(29세)씨와 서원(25세)씨가 각각 266억 원으로 집계됐다.
LG가에서는 형모·웅모군을 비롯해 연제(24세)씨가 195억 원으로 14위에 올랐다. GS가에는 허원홍(23세)씨가 192억 원으로 15위, 허태홍(29세)씨는 151억 원으로 20위, 허진홍(29세)씨도 114억 원으로 30위에 랭크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