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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고 잇따른 국민은행 종합검사 앞당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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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고 잇따른 국민은행 종합검사 앞당기기로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4.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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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연이어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는 국민은행에 대해 전면 검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검사결과에 따라 국민은행 최고 경영진에 대한 제재로 이어질 지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올 하반기에 잡혀 있던 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상반기 중에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직원의 내부 비리와 횡령 사고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면서 내부통제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해 일부 직원들이 110억 원이 넘는 주택채권을 빼돌렸다 적발됐고, 일본 도쿄지점에서는 5천억 원대 부당 대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최근에는 팀장급 직원이 1조 원에 가까운 허위서류를 발부한 사실이 적발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또 다른 팀장급 직원이 친인척 돈 20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KB국민카드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 등으로 인해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금융사고가 추가로 잇따르면서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부터 이건호 국민은행장까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편 금감원은 일본에 진출한 국내 은행의 지점에 이어 중국 지점에 대해서도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은행은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모두 6개사가 있다. 금감원은 제 2의 국민은행 도쿄지점 사태를 막기위한 상시 검차 차원에서 중국 지점들의 대출 건전성 여부를 우선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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