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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연봉 8700만원, 숨겨진 신의 직장?..."은행도 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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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연봉 8700만원, 숨겨진 신의 직장?..."은행도 저리가~"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4.10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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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업체 직원 평균연봉이 극과 극이다. 가장 높은 산은캐피탈은  8천700만 원이 넘은 반면 가장 낮은 아주캐피탈은  4천200만 원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10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총 자산을 기준으로 상위 7개 캐피탈(할부금융)사의 직원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최고 연봉은  8천710만 원인 산은캐피탈이었다.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169명에게 총 147억2천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8천700만 원이 넘었고, 평균 근속연수도 13년7월로 7개 캐피탈사 중 가장 길었다.

산은캐피탈의 이같은 연봉 수준은 금융권에서 최고를 기록한  외환은행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8천9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산은캐피탈과의 연봉 차이가 190여만원에 불과하다.

 

주요 캐피탈사 직원 평균연봉

 

 

회사

대표

1인평균 급여액

직원수

 

 

금액*

증감액

증감률

인원*

증감인원

증감률

 

 

산은캐피탈

김영기

8,710

917

11.8

169

-5

-2.9

 

 

현대캐피탈

정태영

7,100

-400

-5.3

2,545

-72

-2.8

 

 

현대커머셜

6,900

200

3

448

49

12.3

 

 

신한캐피탈

황영섭

6,100

839

15.9

166

2

1.2

 

 

롯데캐피탈

고바야시 마사모토

5,600

400

7.7

373

-12

-3.1

 

 

KB캐피탈

오정식

4,900

200

4.3

432

42

10.8

 

 

아주캐피탈

이윤종

4,200

-600

-12.5

657

1

0.2

 

 

합 계

5,602

454

8.8

4790

5

0.1

 

 

*2013년 기준/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만원, 명, %)


2위는 현대캐피탈(7천100만 원)이 차지했다. 총 자산 규모가 21조 원이 넘는 캐피탈업계 1위 기업인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직원 2천545명에게 총 1천342억 원을 지급했다.

이어 신한캐피탈(6천100만 원), 롯데캐피탈(5천600만 원), KB캐피탈(구 우리파이낸셜; 4천900만 원), 아주캐피탈(4천200만 원) 등의 순으로 평균 연봉이 높았다.

1년 전보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신한캐피탈이었다.

신한캐피탈은 2012년 164명에게 총 86억2천800만 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연봉이 5천300만 원이었다. 지난해에는 직원수가 2명 증가한데 비해 지급액이 102억 원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평균 연봉이 6천100만 원으로 1년새 15.9%나 급상승했다.

이어 산은캐피탈이 7천800만 원에서 8천710만 원으로 11.8%, 롯데캐피탈도 5천200만 원에서 5천600만 원으로 7.7% 올랐다.

KB캐피탈은 4천700만 원에서 4천900만 원으로 4.3%, 현대커머셜은 6천700만 원에서 6천900만 원으로 3% 늘어났다.

주요 캐피탈사 순이익

 

 

회사

대표

2012년

2013년

증감액

증감률

 

 

신한캐피탈

황영섭

4,746

50,372

45,626

961.4

 

 

아주캐피탈

이윤종

2,859

19,064

16,205

566.8

 

 

산은캐피탈

김영기

36,749

68,981

32,232

87.7

 

 

KB캐피탈

(구 우리파이낸셜)

오정식

53,744

54,143

399

0.7

 

 

롯데캐피탈

고바야시

마사모토

68,507

66,479

-2,028

-3.0

 

 

현대캐피탈

정태영

436,663

391,427

-45,236

-10.4

 

 

현대커머셜

정태영

43,647

36,617

-7,030

-16.1

 

 

합 계

646,915

687,083

40,168

6.2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백만원, %)


7개 캐피탈사 중 5개사의 평균 연봉이 오른 반면 3개사는 줄었다.

아주캐피탈은 1년새 평균 연봉이 4천800만 원에서 4천200만 원으로 12.5%나 급감했다. 현대캐피탈도 7천500만 원에서 7천100만 원으로 5.3% 줄었다.

아주캐피탈은 자동차 대출 전문 기업으로 2011년까지만 해도 순이익이 620억 원이 넘었지만, 시장이 포화상태로 2012년 29억 원, 지난해 191억 원으로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최근엔 지배사인 아주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분 매각을 추진중이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1년 동안 직원수가 2천617명에서 2천545명으로 2.8%(72명) 감소하면서 덩달아 평균 연봉이 줄어들었다.

한편 7개 캐피탈사는 지난해 전체 직원 4천790명에게 2천683억 원을 지급해 평균 연봉이 5천602만 원이었다. 이는 2012년 5천148만 원보다 8.8%(454만 원) 늘어난 수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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