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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씨티 외국계 은행 고객정보 5만건 추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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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씨티 외국계 은행 고객정보 5만건 추가 유출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4.1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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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행장 아제이 칸왈)에서 고객 정보 5만건이 추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털린 13만7천건을 합치면 유출된 고객 정보 건수는 총 19만여건으로 늘어난다.

이들 정보는 대출중개업자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매매된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고객 정보 1억여건 중 8천200여만건이 최근 2차 유출된 데 이어 외국계 은행의 추가 유출 사실이 발견된 것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씨티은행, SC은행의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대출업자에게 압수한 USB에서 추가로 발견된 고객정보 300여만건을 금융감독원에 넘겼다. 금감원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은행에서 5만여건(SC은행 4만건, 씨티은행 1만건)의 추가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객정보 유출 규모는 SC은행이 10만3천건, 씨티은행은 3만4천건이었다. 이번에 새로 파악된 유출 고객 정보는 성명, 전화번호, 직장명 등 단순정보이고 카드 유효 기간과 비밀 번호 등 민감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불법 유통업자에게 휴대전화 정보 등이 넘어갔을 경우 대부업체 및 대출모집인의 스팸 광고 발송,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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