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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IBK캐피탈, 신규 정보유출만 3만4천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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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IBK캐피탈, 신규 정보유출만 3만4천여건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4.14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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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캐피탈과 IBK캐피탈에서도 유출된 7만7천명의 고객 정보 가운데 과거 해킹 등으로 이미 빠져 나간 것을 제외하면 신규 유출정보는 3만4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이 자세한 혐의를 수사중인 가운데 씨티캐피탈은 정보 유출 과정에서 내부 직원의 공모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창원지검이 지난해 말 씨티은행, SC은행의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씨티캐피탈과 IBK캐피탈에서 각각 5만5천명, 2만2천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하는 중이다.

당시 불법대출업자로부터 압수한 USB에서 추가 발견된 고객정보 300여만건을 정밀 추적한 결과 이들 캐피탈에서 신규 유출된 정보는 3만4천명으로 추정된다. 양사에서 각각 1만7천명의 정보가 털린 것이고, 나머지는 과거 해킹 등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의 경우 지난해 4월 내부 직원이 고객정보를 A4용지에 출력한 뒤 대출모집인에게 전달한 것을 감안해 씨티캐피탈도 유사한 경로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IBK캐피탈의 경우 2011년 내부직원의 비리로 고객정보가 유출됐던 전례가 있어 이번 수사결과에서도 비슷한 정황이 포착될 지 주목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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