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신한·삼성 등 대부분 카드사, 선결제 할인 없이 연체이자만 챙겨
상태바
신한·삼성 등 대부분 카드사, 선결제 할인 없이 연체이자만 챙겨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4.14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용카드사들이 카드 대금 연체시 연 30%에 육박하는 연체이자를 부과하면서도 결제일 이전에 대금을 갚을 경우에는 별다른 혜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비씨카드는 대금을 미리 결제할 경우 할인해주는 선결제 할인 제도를 두고 있지 않다.

현재 출시된 카드 상품 가운데 결제일 이전에 대금을 납부할 경우 혜택을 주는 것은 현대카드의 '제로카드'뿐이다. 제로카드는 카드 사용 후 5영업일 이내에 돈을 갚으면 해당 금액의 0.3%를 할인해 준다. 단, 현대카드도 제로카드에 대해서만 선결제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카드사들은 카드대금 연체 시 기간에 따라 21.0%에서 최고 29.9%까지 연체이자를 받고 있다. 국민, 하나SK, NH농협, 스탠다드차타드은행카드의 연체 이자율이 카드사 중 가장 높다.

카드사 측은 카드대금을 결제일에 맞춰 내기로 약속한 것이기에 선결제시 별도 할인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단 하루만 연체해도 높은 연체이자를 물리면서도 선결제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