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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에 '1포인트'만 있어도 사용 가능...신한카드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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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에 '1포인트'만 있어도 사용 가능...신한카드 앞장서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4.1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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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신용카드에 1포인트만 적립돼 있어도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카드사들은 최소 2천~1만 포인트 이상을 쌓아야 포인트를 원 단위로 바꿔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카드사의 '포인트 사용 최저한도 철폐' 등을 카드사에 집중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1포인트=1원 사용'이라는 금융당국의 지침을 따르기로 함에 따라 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우리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들도 일제히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오는 6월 1일부터 '마이신한포인트' 세부 운영 기준을 이런 방향으로 개정하겠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1포인트 이상 적립부터 1포인트 단위로 사용 가능 하도록 바뀌며 먼저 적립된 포인트부터 차례로 차감된다. 포인트 유효 기간도 적립일로부터 5년으로 명확해지며 유효 기간이 지난 포인트는 월 단위로 자동 소멸하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포인트를 쌓은 대로 제한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지도하는 내용"이라면서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지만 업계 1위 카드사가 시행하기로 한 만큼 업계 속성상 다른 카드사들도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카드 회원들이 해지 또는 탈퇴하면서 평균 2천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금액만 해도 연간 1천억원에 달한다. 카드사의 포인트 적립 잔액은 2009년 말 1조5천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2조5천억원으로 급증했다.

최근 한 민간업체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카드 포인트 사용법'의 1위는 결제대금 차감(42.3%)이었고 2위는 포인트 가맹점 이용(23.9%), 3위는 기프트카드·상품권 교환(14.8%), 4위는 항공마일리지 전환(10.6%), 5위는 연회비 결제(5.6%), 6위는 세금 납부(2.8%) 순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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