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손해보험사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6% 인상하기로 했다. 오는 6일 책임개시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손해율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게 됐다며, 영업용·업무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2010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6% 인상하고, 2012년 4월 다시금 2.4% 내렸다. 현대 하이카다이렉트는 손해율이 치솟자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책임보험과 상해보험 등 보험 종목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앞서 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달 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4% 인상했다. 한화손해보험은 개인용·업무용·영업용 등 자동차보험료를 모든 차종에 걸쳐 평균 1.5%∼13.7% 올렸다.
대형사들도 최근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인상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영업용 차량에 대해 평균 14.5% 보험료를 인상한데 이어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도 평균 3.8%씩 올렸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지난달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15% 올렸고,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도 3∼4% 인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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