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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5만 원 이상 결제 시 '무료 문자알림서비스'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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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5만 원 이상 결제 시 '무료 문자알림서비스' 제공한다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5.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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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카드사들이 빠르면 이달 중에 5만 원 이상 결제 시 문자 알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전망이다.

문자 알림 서비스는 고객이 카드를 결제하면 결제 내역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서비스로 카드 부정사용 여부를 바로 알 수 있어 정보 유출, 카드 분실에 따른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사용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리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결정했다.

본래 고객 포인트로 자동 차감해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카드 이용자들의 비난이 거세 무료 서비스 제공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먼저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태롤 초래한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가 무료 문자 알림 서비스를 먼저 시행하게 된다.

카드사들은 이미 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 차원에서 당분간 전 고객에게 무료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시적인 조치이기 때문에 이번 대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무료 제공하는 것으로 조치가 이뤄졌다.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 역시 무료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건당 5만원 이상 카드 결제의 경우 고액이어서 금융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문자 알림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면서 "우선 최근 정보 유출 카드 3사가 시행하고 나머지 카드사들도 연내에 동참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분석에 의하면 올해 1~2월에 문자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카드 회원의 월평균 승인 거래는 2억2천만 건으로 이 가운데 3만원 미만 거래는 전체의 67.3%인 1억4천만 건이고 5만원 미만은 1억7천만 건(79.6%), 5만원 이상은 4천만 건(20.4%)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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