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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국민·롯데·농협카드 17일 영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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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국민·롯데·농협카드 17일 영업 재개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5.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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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정보를 대량 유출해 3개월간 영업정지를 당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신용카드 3사가 오는 17일부터 영업재개에 들어간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는 주말인 오는 17일 0시부터 업무 정지가 해제됨에 따라 사실상 19일부터 정상 영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카드 3사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의 회원 신규 모집과 신규 카드 발급 업무를 할 수 있다. 또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 등 신용 대출과 카드슈랑스, 통신 판매, 여행 알선 등 부대업무도 할 수 있게 된다.

영업 재개에 앞서 카드 3사는 금융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국민카드는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정보보호본부 인력을 보강했다. 정보보호와 보안기능 전담팀도 구성했다.

롯데카드는 금융보안통합 솔루션을 도입하고 외주 인력에 대한 상시 보안 감독을 강화했다. 농협카드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PC에 대해 중앙에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 카드 3사는 3개월간 업무 정지로 이자 수익, 수수료 수익 등 1천여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 국민카드는 500여억원, 농협카드는 400여억원, 롯데카드는 300여억원의 손해를 봤다. 탈회회원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정보유출 카드사들의 올해 순이익은 2천500여억원 수준으로 전년(4천100여억원) 대비 급감할 것으로 금융당국은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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