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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앱카드 명의도용 사고..피해액 6천만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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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앱카드 명의도용 사고..피해액 6천만원 달해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5.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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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카드 명의도용에 의한 부정 발급으로 소비자 수십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앱카드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앱카드 명의도용으로 고객 53명이 금전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이달 초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에 자신 신고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액은 6천만원(300건)에 달한다.

차세대 결제수단으로 주목받는 앱카드는 플라스틱 카드 번호를 스마트폰 앱에 등록해 결제할 수 있는 앱형 모바일카드로 지난해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현대, NH농협카드가 공동 개발했다.

삼성카드는 이번 명의도용 사고가 스마트폰 스미싱(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방식이다.

스미싱 일당은 이렇게 빼낸 정보를 이용해 다른 스마트폰에 앱카드를 등록, 결제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대한 인증 절차를 강화해 현재 추가 피해사례는 발생하지 않다”며 "피해금액은 전액 보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측은 "다른 카드사 앱카드 대해서도 긴급조사에 착수했으나 유사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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