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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국민은행 '으뜸', 기업·하나은행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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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국민은행 '으뜸', 기업·하나은행 '꼴찌'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8.29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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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의 퇴직연금 의무가입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올 2분기에 KB국민은행(행장 이건호)이 주요 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퇴직연금이 주로 몰리고 있는 확정급여형(DB형)의 경우 KB국민은행이 2분기에 0.7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환은행(행장 김한조)이 0.78%, 산업은행(행장 홍기택)이 0.77%로 그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행장 서진원)과 우리은행(행장 이순우), 하나은행(행장 김종준) NH농협은행(행장 김주하)이 나란히 0.76%로 나타났다 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은 0.73%에 그쳤다.


확정기여형(DC형) 역시 국민은행이 0.79%로 최고 수익률을 보였다. 우리은행이 0.78%로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이 0.77%를 기록했다. 또 외환은행이 0.76%, 하나은행이 0.75%였다.


 

 

 

 

 

 

 

 

 

주요 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은행

확정급여형 (DB형)

확정기여형 (DC형)

DB+DC

 

 

적립금

수익률

적립금

수익률

적립금

 

 

신한

50,709

0.76

19,878

0.77

70,587

 

 

국민

35,757

0.79

22,731

0.79

58,488

 

 

우리

39,555

0.76

16,971

0.78

56,526

 

 

기업

35,155

0.73

20,926

0.77

56,081

 

 

농협

23,252

0.76

12,234

0.77

35,486

 

 

하나

26,983

0.76

6,382

0.75

33,365

 

 

산업

26,136

0.77

1,212

0.77

27,348

 

 

외환

17,260

0.78

3,731

0.76

20,991

 

 

전 체

254,807

 

104,065

 

358,872

 

 

*원리금보장상품 기준 (2014년 6월 말)

 

 

출처=전국은행연합회 공시자료 (단위 : 억원, %)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근로자가 지급받을 급여가 미리 결정돼 있는데 비해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은 사용자의 미리 정해진 금액을 부담하지만 퇴직급여는 적립금 운용실적에 따라 변동된다.


국내에서는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지난 2분기에는 확정기여형이 더 큰 성장세를 보였다.


원리금보장상품을 기준으로 확징기여형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지난해 말 9조2천169억 원에서 6개월 사이에 10조4천65억 원으로 12.9%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24조7천228억 원에서 25조4천807억 원으로 3.1% 늘어나는데 그쳤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확정급여형(5조709억 원)과 확정기여형(1조9천878억 원)을 합쳐 7조587억 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국민은행 5조8천488억 원, 기업은행 5조6천81억 원, 우리은행 5조6천526억 원 등의 순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16년부터 300인 이상 기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2022년까지 모든 기업들의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 시킬 방침이다. 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보유한도를 40%에서 70%로 상향 조정해 확정급여형으로의 쏠림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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