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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CCTV 70% '저화질' 범죄예방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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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CCTV 70% '저화질' 범죄예방 취약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9.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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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CCTV 10대 가운데 7대는 저화질이라 사람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 실적이 힘들어 범죄예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휴게소 176곳에 설치된 CCTV 3천55대 가운데 74%인 2천620대가 카메라 해상도 100만화소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2월 서울시영상정보처리기기 기술기준권고안 최저 기준으로 해상도 100만 화소를 권고한 바 있다. 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영상으로는 사람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 식별이 힘들고 특히 야간에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마산방향)는 CCTV 16대 가운데 14대가 해상도 20만화소, 2대는 41만화소였다.

호남고속도로 곡성휴게소(천안방향)는 24대 가운데 10대가 21만화소, 14대가 41만화소였다.

이처럼 CCTV 해상도 41만화소 이하인 휴게소는 영동선 용인, 경부선 건천, 서해안선 서천 등 9곳이었다.

반면 고화질 CCTV가 많은 휴게소는 경부선 망향·안성휴게소, 중부선 마장휴게소 등이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CCTV 가운데 100만 화소 이상, 200만 화소 미만은 300대(6%)였으며 200만 화소 이상, 300만 화소 미만은 723대(20%)였다. 300만화소 이상은 16대에 불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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