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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 서강대 출신 이광구 부행장 차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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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 서강대 출신 이광구 부행장 차기 유력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4.12.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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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강금융인회(서금회) 출신의 이광구 부행장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행장은 1일 오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연임하지 않고 물러날 것이란 의사를 밝혔다.

이 메일에서 이 행장은 "민영화라는 최대의 숙명적 과제를 안고 은행장 소임을 맡은 지 벌써 3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고,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매각 등의 순차적인 민영화 작업 끝에 지금 이 순간까지 왔다"며 "이제 저의 소임은 다한 것으로 여겨져 회장 취임 때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 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


이 행장은 앞서 지난해 6월 우리금융그룹 회장 취임당시에도 "우리금융 민영화가 완료되면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적 있다.


우리은행 측은 이 행장의 연임을 포기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장의 연임 포기에 따라 이날 예정된 우리은행 2차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서금회’ 출신의 이광구 부행장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은행 행추위는 오는 5일 최종 후보자 면접을 거쳐 오는 9일 임시 이사회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으로 선임되려면 행추위에서 반수를 넘는 4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이 행장의 임기가 끝나는 30일 임시 주총을 통해 차기 행장을 공식적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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