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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보장' ELB 상품, 어떤 게 유리할까?...19일 청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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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보장' ELB 상품, 어떤 게 유리할까?...19일 청약마감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4.12.19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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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제일모직 청약 환불금 28조 원을 잡기 위해 내놓고 있는 특판 공모주 연계 파생결합 사채(ELB) 상품이 19일로 청약마감된다.

ELB는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로 재분류돼 은행에서도 팔 수 있도록 변경한 금융상품이다.
 
짧은 기간이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KDB대우증권(대표 홍성국)을, 조기상환에도 일정 부문 수익을 얻고 싶다면 동부증권(대표 고원종)을,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나머지 4개사의 상품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상품들은 모두 안정성을 강조한 ‘원금보장형’이라 손실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다만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의 경우 일정 조건까지는 수익을 얻지만 그 이상이 넘어가면 수익이 고정되는 ‘낙 아웃(Knock-Out)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KDB대우증권은 ‘제633회 ELB’를 1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만기가 약 3개월(96일)에 불과해 짧은 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려는 소비자의 주목을 끈다.

또한 이 상품은 일반적인 낫 아웃 형태가 아닌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만기평가일에 기준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50% 이상일 경우 수익률은 연3.27%, 미만일 경우는 3.26%로 사실상 차이가 없어 여느 상품 보다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한다.

동부증권의 ‘동부세이프 제ELB 114회’ 역시 KDB대우증권과 비슷한 형태의 수익률 책정 기준을 갖고 있는 상품이다. 다만 수익률 0%가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 상품은 만기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01% 미만일 경우 수익없이 원금만 돌려받게 된다. 대신 101%를 넘는다면 일괄적으로 수익률 3.09%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4개월, 8개월 두 번의 자동 조기 상환 기간에 상환을 할 경우 각각 1.03%, 2.06%의 수익률을 보장 받는다. 이 역시 기준자산의 종가가 101%가 넘어야 한다.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의 ‘공모ELB 0850호’은 일반적인 낫 아웃 형태의 상품이다. 만기는 1년5개월, 최대 수익률은 15%로 높은 편이다.

다만 만기평가일에 기준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20%라야 적용되는 수익률로 기본으로 보장되는 수익률은 1%에 불과하다.

만약 100~120% 사이에 기준자산 종가가 위치한다면 만기상환금액은 원금×(101%+(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기초자산의 최초기준가격-1)×70%)으로 계산돼 지급된다.

하나대투증권(대표 장승철)의 ‘하나대투(ELB)259회’ 기본 2.30%, 최대 8.6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만기는 1년6개월이다.

최대 수익률 8.6%는 기준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에 118%일 때 적용되며 100~118% 사이에 있을 때는 원금×(102.3%+지수상승률×35%)로 수익률이 계산된다.

키움증권(대표 권용권)의 ‘제26회ELB’는 만기 1년6개월로 최대 수익률은 6개의 상품 중 가장 높은 16.5%이다. 하지만 기준자산의 종가가 115%라야 적용되는 수익률로 기본 수익률은 1.5%이다.

기준자산 종가가 100~115%일 경우에는 원금×(101.5%+기조자산 상승률의 100%)로 수익률이 계산돼 지급된다.

유안타증권(대표 서명석, 황웨이청)의 ‘유안타 MY ELB 제29호’의 경우 최대 11.5%, 기본 1.5%의 수익률이 보장된다.

11.5%는 기초자산의 종가가 120%일 때 적용되며 100~120%사이일 때는 1.5%+{[만기평가가격-(최초기준가격)]/(최초기준가격)}×50%으로 수익률이 계산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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