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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통' 인기 후끈...중국 본토 투자펀드 우등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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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통' 인기 후끈...중국 본토 투자펀드 우등생은?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1.16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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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부동산업 회복과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호황인 중국증시가 중국 본토 주식을 개방하는 ‘후강퉁’이란 순풍을 만나면서 더욱 강세를 띄자, 중국 본토 주식 투자 펀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국제유가 급락,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등 경기침체의 불안감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가 부진한 상황이라 중국 본토 주식 투자 펀드에 대한 매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중국 본토 주식 투자 펀드는 주식에 투자하는 위험등급이 높은 상품이기 때문에 수익률만 기대하고 섣불리 투자했다간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본토 주식 펀드 상품 중 수익률 1위는 삼성자산운용(대표 구성훈)의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간접형]_Ae’이다. 1년 수익률이 107.85%에 달한다.

수익률 2위는 KB자산운용(대표 이희권)의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A-E CLASS’ 수익률은 107.64%이다.

3위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국본토렙리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_Ce’로 107.55%, 4위는 107.33% 수익률의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C-E CLASS’, 5위는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간접형]_A’로 107.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위부터 5위 상품 모두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상품인 것이 눈에 띈다. 게다가 3개의 삼성자산운용 상품과 2개의 KB자산운용 상품 모두 신탁보수의 차이가 있는 클래스(CLASS)만 다를 뿐, 투자 금액은 클래스와 상관없이 같이 운용된다. 즉 레버리지 상품이 수익률 1~5위까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레버리지 상품이 순이익이 높은 이유는 순자산가치 일일등락률을 FTSE China A50지수 일일등락률 양의 1.5배 내외로 수익률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즉 China A50지수가 10% 오른다면 15%의 수익률이 보장된다.

다만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니만큼 위험등급은 높다. 1위부터 5위 상품 모두 위험등급이 1등급이다. 5단계로 나눠진 위험등급은 숫자가 낮을 수록 손해를 볼 가능성도 커진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후강퉁의 시행으로 중국 금융사 주식이 강세인데, 레버리지 상품에 중국 금융사 주식 투자가 많이 포함돼 있어 이 부분도 수익률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만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니 만큼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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