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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암보험료 최대 30% 차이...미래에셋·신한,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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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암보험료 최대 30% 차이...미래에셋·신한, 가장 저렴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02.11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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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들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버암보험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가운데 보험료(65세 남자 기준)는 ING생명(대표 정문국)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00세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이 나오는데다 해당 보험사 손해율에 따라 나이와 성별마다 저렴한 상품이 달라질 수 있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납입조건, 할인 기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11일 컨슈머리서치(소장 최현숙)에 따르면 실버암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7개 중소형 생보사의 기본계약(가입금액 1천만원)은 65세 남자 기준으로 5만원부터 7만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ING생명의 '무배당효도드림실버암보험'의 보험료가 7만2천200원으로 가장 비쌌고 흥국생명(대표 김주윤) '딴딴한인생암보험'이 7만1천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DGB생명(대표 오익환) '마음담은실버암보험'이 6만5천300원, 신한생명 '든든한노후암보험'은 6만4천700원, NH농협생명(대표 나동민) '장수만세NH실버암보험'은 5만7천100원, 삼성생명(대표 김창수) '실버암보험'은 5만7천400원 순이다. ING생명은 기본계약에 암사망 고정의무부가 특약이 추가된 형태라는 설명이다.


동양생명(대표 구한서) '수호천사홈케어실버암보험'은 5만5천400원이며 미래에셋생명(대표 최현만)의 '시니어라이프암보험'은 4만9천6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65세 여자 기준으로는 2만6천원대에서 4만원까지 보험사별로 차이를 보였다. 4만700원인 흥국생명이 ING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 기준 보험료는 남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고 상,하위권이 뒤섞이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남자가 여자들에 비해 암발병율이 높고 각사마다 다른 손해율이 보험료 책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암센터에 따르면 2012년 신규 암환자 수는 22만4177명 중 남자가 11만2385명으로 여 11만1792명보다 많다.

2013년 하반기부터 경쟁적으로 출시된 실버암보험은  통상 주계약으로 대개 일반암·성별암(유방암이나 전립선암 등)·소액암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60세가 넘어야 가입할 수 있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심사 없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대형사들의 경우 주계약에 의무특약을 붙이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주계약에 고정부가특약(소액암 진단, 암사망특약)을 부가하는 형태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실제 보험료는 더 비싸지만 보장은 크다는 특징이 있다. 주계약에 고정부가특약을 더하면 남자 65세 기준 실제 납입해야하는 보험료는 8만원대로 올라가게 된다. 

삼성생명은 2013년 11월부터 실버암보험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8만4천건을 판매했다. 한화생명(대표 김연배, 차남규)은 2013년 12월 더따듯한실버암보험을 출시했으며 주계약에 의무특약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어 실제 보험료는 남자 65세 기준 10만5천원이다. 해당 상품의 2014년 12월 누적 가입건수는 8만건에 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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