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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및 설 선물 구입은 설 이틀 전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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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및 설 선물 구입은 설 이틀 전이 가장 많아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2.1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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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대표 김덕수)가 설 제수용품 및 선물 수요가 많은 5개 대표 유통업종(대형할인점, 슈퍼마켓, 백화점, 농/수/축협직판장, 전통시장)의 2014년과 2012년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설 준비 고객이 가장 몰렸던 때는 설 이틀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과 2012년 설 직전 2주간 주요 유통업종의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백화점, 농/수/축협직판장, 전통시장의 경우 설 이틀 전에 카드 이용이 가장 많았다.다만 백화점의 경우 통상 주말에 카드 이용이 많은 업종 특성에 따라 2014년에는 설 닷새 전인 일요일(1월26일)에 카드 이용이 가장 많았다.

2014년의 경우 설 이틀 전인 1월29일에 분석 대상 5개 업종의 카드 이용 건수는 슈퍼마켓 662천 건, 대형할인점 396천 건, 전통시장 130천 건, 백화점 96천 건, 농/수/축협직판장 94천 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1월22일) 대비 농/수/축협직판장은 120%, 전통시장은 77%, 대형할인점은 64%, 백화점은 58%, 슈퍼마켓은 45% 증가한 수치이다.

2012년에도 설 이틀 전인 1월21일의 경우 슈퍼마켓 482천 건, 대형할인점 419천 건, 백화점 97천 건, 전통시장 92천 건, 농/수/축협직판장 86천 건을 기록하며 비교 대상 기간 중 가장 카드 이용 건수가 많았다.

역시 전주(1월14일)와 비교해 농/수/축협직판장은 92%, 전통시장은 43%, 슈퍼마켓은 31%, 대형할인점은 27%, 백화점은 5% 늘어난 것으로 2014년과 2012년 모두 설을 앞두고 농/수/축협직판장과 전통시장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설을 앞두고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과일, 고기류 등의 제수용품을 구매하기 위한 수요가 백화점보다는 농/수/축협직판장과 전통시장에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통시장 등과 달리 설을 앞두고 카드 이용이 줄어드는 업종도 있었다.

전자상거래, 통신판매, 편의점의 경우 2014년과 2012년 모두 설이 가까워질수록 카드 이용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업종의 전주 대비 설 이틀 전의 카드 이용 변화를 살펴보면 2014년의 경우 전자상거래 업종에서 카드 이용 건수가 49%가 줄었으며, 통신판매 업종은 36%, 편의점은 0.1%가 감소했다.

2012년에도 전자상거래 업종에서 카드 이용이 전주 대비 37% 감소했고, 통신판매 업종과 편의점도 각각 21%와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후 배송 완료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업종의 특성상 감안해 고객들이 미리 필요한 품목을 구매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국민카드가 자사 SMA시스템(Social Media Analytics : KB국민카드가 2013년 구축한 키워드 마이닝 기반의 서비스 툴로서, 온라인 상에서 다수의 소비자들이 이야기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분류하여 언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분석 도구)을 통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많았던 설 선물 품목을 살펴본 결과 과일, 한우, 홍삼이 최근 3년간 부동의 위치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설날 전 2주간 키워드로 ‘설날’ 및 ‘선물’이 들어간 블로그 총 1만4천742건을 분석한 결과 2012년의 경우 한우(6.6%), 과일(4.8%), 홍삼(4.5%) 순으로 관심이 높았으며 2013년과 2014년의 경우 과일이 한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변화 외에 여전히 이들 3개 품목이 설 선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부 최창룡 팀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나타난 바와 같이 제수용품 및 선물 준비와 관련해 가장 붐비는 설 연휴 직전을 피하면 보다 여유 있는 설 장보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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