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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 10대 건설사 '추풍낙엽'...1분기 중동 수주액 85% 감소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5년 04월 02일 목요일 +더보기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국내 건설사들의 텃밭인 중동지역에서 건설수주가 급감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의 건설사별 해외수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대 건설사의 올해 1분기 해외수주 금액은 8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억 달러에 비해 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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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금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10대 건설사의 지난해 1분기 중동지역 수주실적은 121억 달러였으나 올해 1분기는 18억 달러로 85%나 감소했다.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지난해 알제리 메가 딜 복합화력발전와 사우디 쿠라야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 등으로 14억 달러를 수주했지만 올해는 아랍에미리, 쿠웨이트 등에서 760만 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현대건설(대표 정수현) 역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중동에서 굵직굵직한 공사를 따냈지만 올해는 2억7천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대림산업(대표 김동수, 이철균), GS건설(대표 임병용), 한화건설(대표 이근포),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위철) 모두 지난해 9억~26억 달러를 수주했지만 올해는 한 건도 따내지 못했다.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수주한 SK건설(대표 조기행, 최광철)도 절반에도 못 미쳤다. 대우건설(대표 박영식)과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만 소폭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 수주금액은 지난해 1억9천만 달러에서 올해 24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대림산업이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아시아 지역에 10억8천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GS건설이 중국에 신규 수주했다.

지난해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만 수주한 롯데건설(대표 김치현)은 4천40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수주건수도 지난해 15건에서 3건으로 줄어 수주금액 역시 감소했다.

국내 건설사들은 베네수엘라 등 유럽, 중남미로  수주 지역을 다양화하면서 중동 발주 감소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저유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에 발주가 크게 줄었다”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 시장 개척 등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말 이후부터는 쿠웨이트 등 규모가 큰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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