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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부채비율 '깎고' 미분양 '털고'..내실다지기 성공?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5년 06월 09일 화요일 +더보기
한화건설(대표 이근포)이 최근 1년 새 부채비율을 크게 낮추는 한편, 미분양 아파트도 털어내면서 건전성을 눈에 띄게 개선했다.

한화건설은 올해 1분기(개별 기준) 부채비율 16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297%보다 131% 포인트 낮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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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가운데서도 부채비율이 가장 크게 호전됐다.

GS건설(대표 임병용)은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이 252%, 롯데건설(대표 김치현)은 153%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포인트 가까이 낮췄다. 하지만 100% 포인트 넘게 하락한 곳은 한화건설이 유일하다.

이는 자본총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은 올해 1분기 자본총액이 2조3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4천억 원보다 67% 늘었다. 반면 지난해 4조 원을 넘어섰던 부채총액은 올해 1분기 3조8천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4천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한 것이 부채비율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한화건설은 대표적인 미분양 지구로 꼽히던 김포 풍무지구, 서울 중계동 재건축 현장을 털어냈다.

한화건설은 1분기 개별 매출이 6천223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59억 원으로 19% 늘었고 순이익도 308억 원으로 8% 증가했다.

국내 발주가 줄어들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그동안 실적을 올리는데 발목을 잡던 미분양을 털어내면서 원가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자금이 대거 투입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개발사업도 토지조성과 자재공장 등 초기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부담이 줄어든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일부 해외사업장에서 공기가 연장됨에 따른 원가상승 및 충당금 반영으로 대규모 손실 등이 발생했지만 올해에는 관련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가 각각 6월과 12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어 리스크 요인들이 상당부문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분양을 털어내는데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지난해 미분양으로 남았던 김포 유로메트로를 전세로 돌려 현재 주택 미분양은 다 소진한 상태”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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