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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암, 완벽 대비하려면...암보험 실손보험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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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암, 완벽 대비하려면...암보험 실손보험 '동시에'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8.18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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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발달로 ‘암(癌)’의 완치율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무서운 질병 중 하나다. 

지난해 180만 명 이상이 암으로 인해 입원‧외래 진료를 받았다. 특히 이들이 쓴 치료비가 4조원이 넘어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치료비의 77.8% 보장 받을 수 있지만 비급여항목 진료비 등은 보장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보험’으로 암을 대비하고 있다.

보통 암과 관련한 보험 상품으로는 ▶암보험 ▶사망‧장해보험(특약 보장) ▶실손의료보험 3가지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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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은 암에 대해 집중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다.

주계약이 암 진단금 보장이고 특약이 사망, 후유장애 보장인 구조로 암 진단이 확정되면 정액(1천만 원~1억 원)을 최초 1회 지급한다. 정액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사망‧장애보험의 특약으로 암 보장을 추가해 보장 받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무엇을 주계약으로 하는가만 차이가 날 뿐 사실상 보장 받는 내용은 차이가 없다.

역시나 암진단이 확정되면 최초 1회 진단금을 받는다. 두 보험은 한국질병표준분류코드에 따라 'C코드'로 시작하는 질병부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암보험과는 차이가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진단금이 아닌 실제 발생한 치료비를 보장 받는다.

암보험이나 사망‧장애보험이 암진단 최초 1회만 보장되는 반면 실손의료보험은 계약만 잘 유지한다면 1년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병원 치료비를 보상 받을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비보장항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수술비와 입원비 약값 등을 보장하기 때문에 분쟁의 소지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런 특징을 볼 때 '수술비나 입원비'는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으로, '자기부담금이나 치료 받는 동안 발생한 소득 감소'는 정액보험으로 대비해야 한다.

또한 정액 암보험 가입 시에는 소액암 등이 보장되는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갑상선암, 피부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소액암에 대한 보장을 제외하는 상품도 많기 때문이다.

이른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암인 만큼 초기에 발견된 경미한 암에 대해선 보장 되지 않는 CI(critical illness insurance, 치병적 질병)보험 보다는 일반 암보험이 더욱 유리하다.

암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만기가 길거나 갱신이 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단 갱신형의 경우 1회 암 진단금을 받았다면 갱신했더라도 전이나 재발에 의한 암에 대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일부 상품들 중에는 두 번째 발생한 암에 대해 보장하는 보험, 완치될 때까지 보장하는 보험,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보험금을 추가 지급하는 상품도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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