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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DLS'로 고수익 내기? 복잡한 수익구조 알고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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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DLS'로 고수익 내기? 복잡한 수익구조 알고 투자해야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8.18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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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주가연계증권(ELS), 기타파생결합증권(DLS)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수익구조가 복잡해 단순히 수익률만 보고 투자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우선 ELS와 DLS의 수익구조를 알고 투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LS는 주식이나 주가지수에 연계해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DLS는 손익구조는 ELS와 똑같지만 금리, 통화, 원자재, 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ELS와 DLS는 다양한 손익구조를 갖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스텝다운형’과 ‘녹인(knock-in)형’을 기억해야 한다.

스텝다운은 일정 기간마다 기초자산의 상승‧하락률을 평가해 조건 만족 시 일찍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주고 그렇지 않을 경우 만기까지 계속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수익을 제공하는 구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하락했다고 해서 무조건 손실이 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한국투자증권의 ‘TRUE ELS 6263회 스텝다운형’ ELS의 경우 S&P50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만기) 이상이면 연 7%의 수익을 돌려준다.

또 만기(3년)까지 해당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세 주가지수 중 하나라도 종가기준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 없다면 21%(연 7%) 수익이 지급된다.

녹인은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면 새로운 손익구조가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다만 만기일까지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최소 20%에서 최대 100% 손실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수익구조가 다양하게 때문에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지만 원금을 손실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특히 ELS 상품 중 주가지수가 아닌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의 경우 기초자산인 기업의 주식이 급락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어 지수형 상품보다 위험도가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에는 ‘노(no)녹인’을 통해 ‘안전성’을 특징으로 내세우는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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