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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10월 과감한 프로모션, 폭스바겐 반사이익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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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10월 과감한 프로모션, 폭스바겐 반사이익 얻을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10.08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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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기가스 스캔들로 독일 디젤차를 구입하려던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일본차 업체들의 과감한 프로모션이 시작됐다. 

이번 사태가 친환경성을 강조했던 '클린 디젤'에서 발생한 만큼 일부 운전자들의 관심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연비가 높은 하이브리드와 정숙한 가솔린 모델 위주의 일본차 모델로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사태 전에도 일본차 업체들의 올해 판매실적이 대부분 상승곡선을 그렸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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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적극적인 곳은 인피니티와 토요타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지난 달 프로모션이 없었지만 이번 달 하이브리드 세단 'Q50S 에센스'와 플래그십 세단 'Q70', 크로스오버 'QX60'에대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Q50S 에센스는 최초 구매자에 한해 배터리 보증기간을 '10년 또는 주행거리 20만km'로 연장한다. 인피니티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Q70은 선착순 70명에게 70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하위 트림인 '스타일'은 4천만 원대로 내려간다. QX60은 선착순 60명에게 500만 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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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모션 실시하는 일본차 하이브리드 모델. 토요타 '프리우스'(왼쪽)와 인피니티 'Q50S 에센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와 가솔린 SUV 'RAV 4'에 주유권 및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리터 당 21km가 넘는 공인연비로 친환경차 이미지가 강한 프리우스는 300만 원 상당의 주유권 제공 또는 48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친환경차 보조금(100만 원)과 취등록세 감면(최대 140만 원)도 받을 수 있다. RAV 4 역시 300만원 주유권 제공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차원에서 대표 모델 프리우스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면서 "시기적으로 폭스바겐 이슈와 중첩됐지만 수 개월전부터 기획된 프로모션 일정이었다"고 답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별도 프로모션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닛산은 지난 달 개소세 인하와 함께 진행했던 프로모션을 10월에도 연장 운영한다. '캐시카이', '알티마 2.5', '쥬크'에 적용했던 무이자 할부 혜택과 '패스파인더' 구매 시 최대 170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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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혼다는 세단 '레전드'와 이번 달 출시 예정인 대형 SUV 신형 '파일럿'까지 2개 모델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무이자 할부나 수 백만원 상당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경쟁사보다 적다.

레전드는 100만 원 할인 지원 혹은 '5년/주행거리 10만km' 서비스 쿠폰을 지급하며 추가로 기존 혼다 오너들에게 100만 원 추가 할인해준다. 파일럿은 선착순 10명에 캠핑용품 세트 제공 및 기존 혼다 오너들은 100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폭스바겐 사태로 수입차 자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아질 수 있어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 사태로 자동차 산업 자체가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질 수 있어 일본차 브랜드의 반사이익을 쉽사리 예단할 수 없다"면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상황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본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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