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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루나 · 갤럭시A8 · 클래스 '가성비'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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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루나 · 갤럭시A8 · 클래스 '가성비' 따져보니...
갤럭시A8 고스펙 고가격, 클래스 저스펙 저가격, 루나 고스펙 중가격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10.15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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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 정착된 이후 이통시장에서 출고가 40~60만 원짜리 중저가폰의 인기가 높다. 각 사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비해 기능상 부족하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탓에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적중시킨 것.

과거 외산 업체 위주로 간간히 출시하던 것과 달리 올 들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간판 업체들도 연이어 중저가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출시 모델도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세 모델, TG앤컴퍼니 '루나'와 삼성전자 '갤럭시 A8', LG전자 '클래스'의 스펙을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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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G앤컴퍼니 '루나', 삼성전자 '갤럭시 A8', LG전자 '클래스'
◆ 가성비 최고 '루나', 유사 디자인이 흠

아이돌 가수 '설현'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시선을 모은 TG앤컴퍼니의 SKT 전략 스마트폰 '루나'는 지난 달 4일 출시 이후 일일 판매대수가 3천 대에 육박할 정도로 중저가폰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결은 '가성비'다. 뛰어난 성능 대비 출고가 44만9천 원이라는 가격이 믿겨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6 플러스와 같고 메모리(RAM)는 3GB를 갖춰 삼성전자 '갤럭시 S6'와 동일하다. 갤럭시 A8과 LG 클래스의 메모리가 2GB인 점에서 경쟁 모델보다는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CPU는 퀄컴 사의 스냅드래곤 801을 사용한다.

카메라 화질은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천300만 화소를 충족하고 배터리 용량은 2,900mAh로 부족하지 않다.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지 않은 사양에 출고가는 절반 수준인 44만 9천 원이다. SK텔레콤 'band 데이터 51요금제' 기준 지원금까지 받으면 26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어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배터리가 '일체형'이라는 점과 아이폰6 플러스와 지나치게 유사한 디자인은 옥의 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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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0만 화소의 강력한 카메라 갖춘 '갤럭시 A8', 가격 부담 커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A시리즈 중에서 가장 최근 출시한 갤럭시 A8은 풀메탈 프레임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5.9mm의 두께로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는 5.7인치 대화면 풀HD 슈퍼 아몰레드를 적용했고 CPU는 '엑시노스 5430 옥타코어'를 탑재했다.

갤럭시 A8은 갤럭시 S6 수준의 강력한 카메라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모두에 F1.9의 조리개값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자연스러운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갤럭시 S6와 마찬가지로 홈 버튼을 두 번 클릭하면 카메라를 실행하는 퀵카메라 기능도 지원한다.

3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일체형 디자인이면서도 외장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추가 용량 확대가 가능하다. 다만 출고가가 64만9천 원으로 경쟁 모델 대비 20만 원 이상 비싼 점은 흠이다.

◆ 'LG 클래스' 140g으로 휴대성 높였지만 사양 부족

세 모델 중 가장 최근에 출시한 LG전자 '클래스'는 30만 원대 출고가(39만9천300원)로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강조한다.

5인치 곡면 글래스와 디자인을 적용해 그립감과 심미성을 높여 고급스럽고 보급형 모델이면서 '1W 스피커'를 탑재해 사운드 기능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내장 메모리도 현재 32GB이지만 이번 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저장 용량을 2TB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3개 모델 중 유일하게 통신 3사에 모두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고 가장 가벼워(140g) 휴대성도 편리하다.

하지만 저렴한 출고가만큼 경쟁 모델 대비 사양이 부족하다. 풀HD로 고화질을 자랑하는 타 사 모델과 달리 5인치 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많은 소비자들이 강조하는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A8의 3분의 2 수준인 2,050mAh에 불과하다. 배터리가 일체형이라는 점 역시 아쉬움으로 남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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