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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때마다 보험료 급등?...낮아지는 상품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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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때마다 보험료 급등?...낮아지는 상품도 있네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11.02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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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갱신형 보험 상품의 경우 보험료 인상을  우려하게 된다. 실손의료보험 등 대부분의 상품이 몇년 후 갱신 시 큰 폭으로 보험료가 인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망을 담보하는 정기보험의 경우 갱신형 상품을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유는 이렇다.


정기보험이란 일정 보험기간 동안 피보험자의 사망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조기검진 확대로 암발생률 등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사망률은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실제 경험생명표 평균수명은 2009년 남자 78.5세에서 2012년 80세, 올해 4월 81.4세로 증가했다. 따라서 보험계약자는 정기보험과 같이 위험률이 하락하는 상품에 갱신형으로 가입하면 향후 위험률이 낮아져 보험료가 저렴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단순하게 사망을 담보로 하는 순수 정기보험은 갱신시 보험료가 낮아질 수 있다”며 “하지만 특약에 암과 같은 다른 질병 담보를 포함할 경우에는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갱신형보험이란 보험기간을 1년, 3년, 5년 등 단기로 설정한 후 설정 기간이 지나면 연령 및 위험률을 다시 적용해 보험료를 산출하는 형태다. 주로 실손의료비 보험에 적용한다.

다만, 보험료는 위험률뿐만 아니라 이자율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산출되기 때문에 위험률 변동 정도와 보험료 변동 정도는 보험가입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현재 갱신형 정기보험을 판매 중인 곳은 라이나생명 한 곳 뿐이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 생보사의 경우 비갱신형 형태로만 판매 중이라 소비자 선택권은 극히 제한적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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