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금융감독원 사칭' 유령 팝업창·휴대전화 문자 주의보
상태바
'금융감독원 사칭' 유령 팝업창·휴대전화 문자 주의보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10.20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최근 원을 사칭하면서 개인신용정보를 입력하라는 휴대폰 문자메세지(팝업창)이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후 현재까지 22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안내 팝업창의 '확인'을 누르면 금감원 명의의 긴급공지 화면이 나오는 피싱사이트로 유도된다. 피싱사이트에서는 접속자의 신용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라고 요구한다.

사기범은 보이스피싱 등 각종 불법금융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금감원을 사칭하고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소비자가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는 불안심리를 악용하기 때문이다. 사기범은 피싱사이트에 개인신용정보를 입력하면 금융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휴대폰 사용자를 속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떤 경우에도 금감원은 개인신용정보를 묻거나 홈페이지에 입력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절대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휴대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안설정을 반드시 확인하고 최신 백신프로그램으로 주기적으로 보안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