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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뮬러 신임 회장 "디젤 이슈 내년 1월부터 해결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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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뮬러 신임 회장 "디젤 이슈 내년 1월부터 해결에 착수"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10.2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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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뮬러 신임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그룹의 미래를 재구성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최우선 과제로 디젤 이슈에 대한 고객지원으로 내년 1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뮬러 회장은 “우리는 현재 상황 이후를 내다봐야 하며, 폭스바겐의 성공적인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들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라며 폭스바겐이 미래에도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메이커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다섯 가지 단기 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그룹의 새로운 '전략 2025'의 핵심 계획을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최우선 과제는 디젤 이슈에 해당되는 고객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 60만 폭스바겐 임직원들이 수행하는 모든 것들의 핵심은 고객을 위한 것"이라며 "현재 가장 효과적인 기술적 해결책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모으고 있고 독일 연방 자동차청(KBA)과 협의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 과제로는 과거 벌어진 일들에 대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추진하는 것을 제시했다.

뮬러 회장은 "우리는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 그것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라며 "철저한 분석을 위해 감사법인인 딜로이트가 추가로 투입됐으며 책임자들은 가혹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번째 과제는 폭스바겐 그룹을 새로운 구조로 재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의 그룹 경영은 매우 큰 폭으로 분산화가 이뤄질 것이며 브랜드 및 지역 별로 독립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브랜드간 전략 부문에 집중할 것이며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너지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뮬러 회장은 "현재 300개가 넘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분석해 각각의 모델들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번째 과제로 그룹 내 문화 및 경영 활동에 대한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뮬러 회장은 밝혔다.

그는 "개방과 협력의 문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 "모든 임직원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용기와 탁월한 창의성 그리고 기업가 정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다섯번째 과제는 기존의 '전략 2018'을 새로운 '전략 2025'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제시했다.

뮬러 회장은 "폭스바겐 외부는 물론 일부 내부직원들도 기존의 전략 2018이 단순한 생산량 목표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10만대를 더 팔고 덜 파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거두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뮬러 회장은 새로운 전략 2025 개발을 향후 몇 개월간 진행해 내년 중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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