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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삼성동 한전부지 중심으로 ‘현대브랜드 벨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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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삼성동 한전부지 중심으로 ‘현대브랜드 벨트’ 만든다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11.20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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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강남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반포동, 개포동 일대에 현대 브랜드 벨트를 구축한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최고 요지인 한전부지를 성공적으로 낙찰 받은 데 이어 현대건설도 반포동 및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6월 삼호가든맨션 3차 재건축 아파트를 시작으로 고급 주택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통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디에이치(THE H)’는 현대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고급 주택 브랜드다. 3.3㎡당 3천500만 원을 넘는 고급 주택에만 붙여 고급 아파트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서초 삼호가든맨션3차’와 지난 8월 개포지구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 등을 따냈다. 앞서 수주한 개포주공3단지는 지난 10월 말 이주에 들어갔다. 내년 초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서초무지개 아파트를 비롯해 2017년까지 반포권의 반포1,2,4지구와 신반포 15차, 대치권에 자리한 대치쌍용 1,2차의 재건축 사업지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는 총 1만 2천여 가구가 넘는 규모로, 현대브랜드 벨트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는 약 5조 원을 들여 2022년까지 그룹통합사옥과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자동차 관련 테마파크 등이 포함된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모든 조성이 완료되면 이곳에는 최고 105층, 51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 2개 동과 전시·컨벤션시설과 공연장으로 활용될 2개 동이 들어선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동 한전부지를 비롯해 현대가 강남권 재건축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어 강남권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슈퍼블록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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