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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 환자도 건강보험 가입한다...유병자보험 인기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2016년 01월 07일 목요일 +더보기
보험사들이 유병자보험 상품을 통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유병자보험은 병력이 있는 소비자들도 간편 심사를 거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최근 보험사들은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진단 및 수술 보장에서 3대 질병(뇌출혈, 암, 급성심근경색증) 등에 대한 보장까지 추가하면서 유병자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대표 안민수)와 흥국화재(대표 조훈제)는 이달 중에 유병자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도 내달 중 선보이기로 했다. MG손해보험(대표 김상성)는 올해 상반기 중에 신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손보사들은 3대질병에 대한 입원비, 수술비, 진단비를 보장하는 형태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출시하는 유병자보험 상품은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및 추가검사 소견 여부,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여부 등 3가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 및 건강진단 없이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고령층 등을 위한 유병자보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활성화되고 있다.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박찬종)은 지난해 8월 3대질병에 대한 진단 및 수술 담보를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현대해상 ‘모두에게 간편한 건강보험’은 가입자가 간단한 질문을 통과할 경우 질병진단, 입원일당, 수술·사망 보장 담보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까지 약 8만9천건,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월평균 1만5천건, 14억 원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통상 히트상품이 월평균 7억~8억 원인 점을 감안할 때 괄목할만한 성적표다.

KB손보(대표 김병헌)는 지난해 9월 간편가입 건강보험을 출시했으며, 3대 질병에 대한 진단 및 입원일당, 수술에 대해 보장하기 위해 4일 상품을 개정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후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 간 가입 규모는 2만6천300건, 13억1천만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개정 후 가입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나온 상품들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을 보장하는 형태였다. MG손보가 2014년 7월에 출시한 실버암보험(고혈압, 당뇨 유병자 가입가능),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가 2014년 2월에 출시한 시니어암보험(고혈압, 당뇨 유병자 가입가능) 등이 있다.

동부화재(대표 김정남)가 지난해 5월에 선보인 골드라이프건강보험은 당뇨병, 고혈압이 있어도 간편 심사로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이외에도 AIA생명,  라이나생명 등 생보사들도 간편심사 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제도 형태로 운영 중이며 동부화재도 할증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유병자의 보험 가입을 받아들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유병자보험은 상품으로 출시되는 것과 기존 상품에 제도를 적용해 판매하는 2가지 방식이 있다"며 "최근에는 단독 상품으로 출시하는 추세로 3대 질병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도록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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