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100% 만기환급형 암보험, 암 유형별로 진단금 천차만별
상태바
100% 만기환급형 암보험, 암 유형별로 진단금 천차만별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3.17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암보험은 암 진단 확정시 진단비 등 암에 대한 치료비를 집중 보장하는 상품(주계약 기준)으로 통상 만기소멸형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높은 만기환급금을 보장하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환급형은 보험 만기 시 납입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순수형은 만기 시 납입한 부분은 소멸되지만 환급형에 비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보장 범위, 가입 금액에 따라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가 달라지는만큼 소비자의 경제 사정에 맞춘 합리적 설계가 필요하다.

암보험 상품은 진단확정된 암의 종류에 따라 보험금이 다르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참고사항이다.

유형별로 고액암, 일반암, 남녀생식기암, 소액암 등으로 구분하며 지급금액도 차이가 있다. 고액암은 뇌암, 뼈암, 혈액암 등 일반암보다 노출 확률은 낮지만 치료가 힘들어 고액의 의료비가 발생하는 암으로 가입금액의 2배를 보장하며, 일반암은 간암, 위암, 식도암, 대장암 등으로 가입금액의 100%를 보장한다.

남녀생식기암은 일반암보다 발병 확률이 높지만 초기에 자가진단으로도 발견이 가능해 유사암으로 약 10~40%를 지급한다.

소액암은 피부암, 대장점막내암, 갑상선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등 발병 확률은 높지만 암 종류 중에서  발견이 가장 쉽거나 의료비가 많지 않은  암이다.

현재 판매중인 상품을 직접 비교해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라이프플래닛 e암보험', 미래에셋생명의 '예방하자암보험무배당', AIA생명의 '무배당 뉴원스톱 암보험'은 만기환급금을 100% 보장하는 대표적인 암보험 상품이다.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사업비가 적게 들어가는 구조라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남성 35세, 20년 납입, 일반암 4천만 원을 기준으로 상품을 비교했을 경우 교보라이프플래닛 상품은 80세 만기로,  남자 고객이 납입해야할 월 보험료가 5만8천700원이었다.

미래에셋생명 '예방하자암보험무배당' 상품은 85세 만기로 월 보험료는 11만520원이었다. AIA생명 '무배당 뉴원스톱 암보험1형2종'의 경우 80세 만기로 월 11만3천200원이다.

20년간 납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보험료는 1천408만8천 원, 미래에셋생명 보험료는 2천652만4천800원, AIA생명 보험료는 2천716만8천 원이다.

8.jpg

발병한 암종류에 따른 보장금액과 범위도 각기 다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소액암에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등 4가지가 포함되며 가입금액의 10%를 지급한다. 대장암은 가입금액의 40%를 보장하며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가입금액의 20%를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유사암과 소액암은 가입금액의 10~25%를 지급한다. 유사암에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포함되며 가입금액의 25%를 지급한다. 소액암은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또는 대장점막내암을 포함하며 계약금액의 10%를 보장한다. 고액암의 종류는 백혈병, 뇌암, 골수암. 식도암. 담낭암. 담도암, 췌장암 등으로 가입금액의 2배를 보장한다.

AIA생명의 경우 소액암과 유사암은 계약금액의 10~40%를 지급하고 소액암은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으로 주계약 보장금액의 10%를 보장한다. 전립선암은 주계약 보장금액의 20%, 유방암 또는 대장암은 주계약 보장금액의 40%를 보장한다.

보장기간 및 보험료 뿐 아니라 가족력, 평소 질병이 우려되는 개인적 상황 등을 고려해 보장내역 등을 상세히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