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갤럭시 S7, G5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체험마케팅'에 전력을 쏟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대규모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스마트폰을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판매로 이어지는데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체험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확신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국 2천200여개 매장에서 대대적인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

이미 지난 26일부터 서울역, 합정 메세나폴리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 광주 유스퀘어, 롯데 백화점 본점 등에서 갤럭시 S7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4월 초부터는 야구장, 대학가, 쇼핑몰 등 젊은 층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체험존을 확대하며 서울과 수도권 지역 뿐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 등 지방 주요 도시의 지역 이벤트와 체험존 운영을 연계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대구, 인천, 수원 야구장과 전국 대학가, 쇼핑몰 등 20대와 여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장소가 핫 플레이스가 된다.

체험 존에서는 갤럭시 S7의 여러 면모를 소비자들이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 불칸이 탑재된 게임프로그램을 직접 가동시켜볼 수 있으며, 흐르는 물 위에 갤럭시 S7을 두고 방수, 방진 기능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갤럭시 S7과 연동해 사용가능한 기어 VR을 통해 3D 가상현실을 체험해 볼 수 있고, 기어360으로 360도 동영상 촬영도 해 볼 수 있다.

LG전자 역시 체험 마케팅을 최우선 홍보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전국 주요 1천500여 매장과 대규모 제품 체험존 6개를 마련해 ‘G5’를 적극 알리고 있다. LG전자는 G5와 프렌즈를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LG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6개 주요 지역에서 운영한다. 지난 25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26일에는 여의도 IFC에 LG 플레이그라운드를 오픈했고, 오는 31일에는 판교, 신촌 현대백화점 등에 문을 연다.

LG전자는 특히 LG 플레이그라운드 가로수길을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다음 달 24일까지  공연, 팬 미팅, 파티, 컬쳐 클래스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LG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총 8종에 달하는 LG 프랜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 LG 360 VR을 통해 모바일 전용가상 현실을 체험해 볼 수 있고, 집안의 네트워크와 와이파이로 연결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외부 G5 사용자에게 전송가능한 LG 롤링봇과  광각카메라 등 압도적인 영상 성능을 확인할 수있다.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과 합작한 Hi-Fi Plus 모듈의 뛰어난 음질도 체험해볼 수있다.

LG전자는 다만 삼성전자보다 전국 매장 수가 열세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끈다는 계획이다.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옥타곤'에서 G5 런칭파티인 ‘Dream Players with G5 & Friends’를 연다. 장진 감독이 연출했다. 또 LG전자는 CJ E&M과 제휴해 tvN 방송 프로그램 ‘Dream Players’도 방영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차별화된 강점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체험마케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며 "단순한 체험장이 아니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장으로 꾸며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판매와 직결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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