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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외국사와 공동 운항 확대...혜택 누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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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외국사와 공동 운항 확대...혜택 누려볼까?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6.04.08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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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공사들이 코드셰어(Codeshare) 일명 공동운항 노선을 확대하며 하늘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드셰어란 다른 항공사와 제휴를 통해 회원들에게 항공권을 자사 항공사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다양한 노선 확보를 통한  경쟁력 제고 차원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스카이팀과 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해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자사 저가항공인 진에어와의 공동운항 노선을 추가 확보했다. 3월 28일부터 진에어가 운항 중인 인천 출발 클락, 하노이, 타이베이, 호놀룰루 노선과 부산 출발 세부, 다낭 노선 등 총 6개 노선을 추가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현재 진에어를 비롯해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아메리칸항공 등 총 35개사 403개 노선에서 공동운항을 실시하게 됐다.

대한항공 측은 공동운항 확대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으며 항공사는 실질적인 노선확대와 신규 시장 진입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진에어와의 공동운항 확대로 프리미엄 수요와 실용 수요를 모두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외에도 항공기 정비 등 안전운항을 위한 상호 협력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에어부산을 비롯해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에어뉴질랜드 등 총 28개 항공사와 제휴 계약을 통해 총 262개 노선을 공동운항하고 있다. 자회사인 에어부산과는 올해 1월부터 일본 삿포로와 필리핀 세부노선에서 공동운항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코드셰어를 통해 실제 취항하지 않거나 직항이 없는 노선을 추가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항공기 등 추가 인프라 구축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서도 다양한 노선의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공동운항 이용 시 가격 저렴...기내식, 수하물 등 규정 체크해야

공동운항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꼼꼼히 비교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항공편을 선택해야 한다. 

공동운항 계약된 외국항공편이 국내항공편보다 저렴한 것이 일반적이다. 예컨대 해외에서 국내 입국할 때 외국항공사를 통해 공동운항하고 있는 국내항공편을 발권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국적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범위도 넓어지고 있는데 공동운항하는 일부 항공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적립된 마일리지로 제휴를 맺은 외국항공편을 발권할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공동운항 노선 확대로 스케줄 조정이나 가격 및 서비스 등 고객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항공편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기내식, 좌석지정, 수하물 등 서비스는 실제 이용하는 항공사의 규정이 적용되는 점을 감안해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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