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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6개은행 민원 확 줄어...NH농협은행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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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6개은행 민원 확 줄어...NH농협은행 '최저'
작년 동기 대비 25% '뚝'...농협은 48% 줄여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6.05.13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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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규모에 비해 민원건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년 전에 비해서도 민원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6대 은행에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총 599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622건에서 3.7% 감소한 수치다.

은행들은 지난해 2분기부터 각사 홈페이지에 민원건수를 공시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국내 6대 은행 중 KB국민은행의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고 IBK기업은행이 가장 적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민원건수가 133건 접수됐다. 이어 신한은행(114건), 우리은행(104건), NH농협은행(94건), KEB하나은행(85건), IBK기업은행(69건) 등의 순이다.

고객 10만 명당 민원건수는 NH농협은행이 0.33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KB국민은행(0.44건),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각 0.46건), 우리은행(0.47건) 순이다.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은행 사업과 함께 신용카드 업무도 하고 있다. 전체 민원건수에서 신용카드를 제외하면 NH농협은행은 0.26건, IBK기업은행은 0.33건으로 수치가 더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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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은행들은 민원건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은행 6곳 중 5곳의 민원건수가 감소했다.

NH농협은행은 1년 전에 비해 민원건수가 181건에서 94건으로 크게 줄었다. 고객 10만 명당으로 환산한 민원건수도 0.65건에서 0.33건으로 거의 절반 이상 감소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도 두자릿수 비율로 민원건수가 줄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옛 외환은행의 민원건수가 확인되지 않아 비교는 불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법인으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 겸영 은행으로 그렇지 않은 은행에 비해 민원이 많은 편"이라며 "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은 전사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지난 한 해를 고객 민원예방 및 감축을 위한 원년의 해로 정하고 민원발생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민원예방 및 감축을 위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매달 감축실적 점검과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민원사례를 공유하면서 '민원예방 8대 실천과제'를 선정해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은행 6곳 중에서 환산 민원건수가 높게 나왔다. 하지만 최근 1년간 두자릿수 비율로 민원을 감축한 바 있다. 우리은행 측도 지난해 민원청정은행 만들기 실천결의를 통해 전행적으로 민원감축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은행은 우수 영업본부 인증제, 민원청정브랜치, 클린업(Clean-Up) 10 등 금융소비자보호 빅3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영업본부와 영업점, 그리고 직원이 긴밀하게 민원관리를 하도록 개선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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