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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SM3 디젤, 유지비 걱정 떨군 진정한 연비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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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SM3 디젤, 유지비 걱정 떨군 진정한 연비 끝판왕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5.25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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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준중형 스테디셀링 세단 SM3라인에서 새롭게 출시된 SM3 dCi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SM6으로 시선이 몰리는 와중에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건 최신 디젤 1.5dCi(유로6) 엔진을 탑재한 SM3만의 강력한 매력, 바로 연비 덕분이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1.5 dCi 디젤을 타 보니 다른 차량들은 이 차 앞에서 연비 자랑을 절대 해서는 안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차량의 공인연비는 복합기준 무려 17.7km/ℓ. 실제 운행해 본 결과 그다지 좋지 않은 도로상황에서도 기준 연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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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하고 날렵하지만 다소 밋밋한 전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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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중형차급 중 최고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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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무난한 후면 디자인

외관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SM3 네오와 거의 동일하다. 전반적으로 디자인 일체감이 더욱 정교해졌으며 유럽 감성이 짙어졌다. 깔끔하지만 다소 심심하고 밋밋한 느낌이다. 후면부는 전면과 동일한 콘셉트를 유지한 테일램프와 두툼한 범퍼, 살짝 올라간 트렁크 리드 등이 특징이다.

르노삼성 SM3 dCi의 차체는 전장×전폭×전고의 크기가 각각 4천620mm, 1천810mm, 1천475mm에 휠베이스가 2천700mm를 이룬다. 동급 경쟁 모델인 현대차 아반떼(AD)와 비교해 전장, 전폭, 전고에서 각각 50mm, 10mm, 35mm가 길고 넓고 높아 동급에서 가장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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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사양은 갖추지 않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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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공간은 전작보다 넓어졌다.

차량 내부도 전작에 비해 커졌다. 요즘 나오는 준중형차들은 중형차급으로 실내 공간이 커지고 있다. 네비게이션도 없는 순정 모델이지만  네비게이션 삽입이 무난하다. 실내 인테리어에서 아주 고급스런 느낌은 아니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무난하다 싶다. 

이제 차량을 몰아볼 차례. 코스는 서울 시내에서 충남 대천 해수욕장까지 약 170km.  차량을 몰아보니 준중형차급의 무난한 주행능력을 보여준다. 코너링도 깔끔하고, 엔진출력도 전작보다 나아졌다. 공회전 소음도  상당히 조용하며 엔진소리가 크지않고 진동도 불편하지 않은 수준이다. 

1.5 dCi 디젤엔진은 최고 출력 110마력에 최대 토크 25.5kg.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토크의 경우 엔진회전수 1750~2750RPM에서 최대로 발휘돼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 중고속 영역에 이르기까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모습 (1).jpg
▲ 주행 모습. 최강의 연비를 자랑한다.

다만 가속감은 아쉽다. 클러치를 밟고 나서 올라가는 가속도는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과 비교해 확실히 떨어진다. 앞쪽으로 쏠린 무게중심 탓에 조금만 속력을 높여 커브 길을 진입하면 쉽게 언더스티어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 부분은 가솔린 대비 무거운 디젤엔진의 숙명이다. 하지만 준중형차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역시 감동인 것은 연비였다. 중간중간 막혀서 가다서다를 반복했음에도 최종 연비는 17.7km/ℓ로 공인연비와 똑같은 수치가 나왔다. 주유계 바늘이 좀처럼 떨어지질 않는다. 유지비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축복과도 같은 차다. 

SM3 dCi는 SE와 LE 등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고 가격은 각각 1천980만 원, 2천95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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