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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사 배송 전쟁 제2라운드...차별화 전략 호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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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사 배송 전쟁 제2라운드...차별화 전략 호응 높아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6.06.08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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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위메프, 티몬 소셜커머스 3사가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통해 경쟁 2차전에 돌입했다.

쿠팡의 ‘정기배송 서비스’와 위메프의 ‘위메프박스’, 티몬의 ‘무료반품 서비스’는 각 사가 내놓은 대표적인 배송 전략이다.

쿠팡, '정기배송' 서비스로 고정 고객 유치 강화

‘로켓배송’으로 소셜커머스를 비롯한 유통업계 전반에 가장 먼저 배송 대전을 일으킨 쿠팡은 ‘쿠팡맨’을 활용한 ‘정기배송 서비스’를 특화하고 있다.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매번 결제하는 번거로움 없이 지정한 수단인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자동결제해 상품을 받아볼 수 있어 고정 고객 유치에 유리하다.

정기배송 서비스라도 매월 결제 금액이 항상 같지는 않다. 시장 가격을 반영해 매번 상품가격이 변동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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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관계자는 “모든 상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품목에 대해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상품 직매입을 기반으로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쿠팡맨의 배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요 품목은 기저귀, 분유, 화장지, 생수, 애견사료 등이다. 특히 기저귀나 분유의 경우 아기의 성장에 따라 단계 변경이 가능해 아기를 키우는 주부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한다. 정기배송은 상품을 받고 싶지 않은 달에는 ‘건너뛰기’도 가능하며 무료반품 및 교환,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다.

위메프, 직구족 타깃으로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위메프는 소셜커머스 최초로 해외배송대행 서비스인 ‘위메프박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몇 년새 국내 소비자 가운데 해외직구족이 늘어나면서 배송대행업체들이 여럿 생겨났고  위메프도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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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프박스 뉴저지 센터
뉴저지, 캘리포니아, 요코하마를 비롯한 해외 5곳에 배송대행지역을 두고 고객이 해외쇼핑몰에서 구입한 상품을 대신 수령해 한국까지 항공배송, 통관, 국내배송 등을 진행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한 지역으로 상품을 모아 한번에 선적하면 그만큼 비용이 저렴해진다”며 “위메프박스는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안전하게 한국까지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문한 상품이 위메프박스 물류센터에 도착한 직후부터 국내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전 과정에서 파손 및 분실 등 배송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상해주는 ‘무조건 보상제’도 주목할 만한 서비스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박스는 지난 2012년 오픈한 지 7개월만에 회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위메프박스 이용자 수는 배송대행업계 1위인 몰테일에 이어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티몬, '무료반품' 서비스로 소비자 호응도 UP
 

티몬은 ‘무료반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고객의 단순변심으로 인해 발생한 반품 배송비에 대해서도 티몬이 부담하며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무료반품 서비스는 택배사 제한없이 이용 가능하지만 티몬 지정한 반품택배를 이용하면 더욱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반품택배를 이용할 경우도 지정반품 택배를 이용했을 때와 동일한 배송비가 산정된다.
단, 몇 가지 제외조건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화물/설치, 냉장/냉동/신선, 해외직배송, 해외구매대행 상품은 해당 서비스에서 제외되며 ▲ 반품 및 환불 시에만 제공되고, 교환/재배송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아울러 ▲ 배송완료 후 7일 이내 환불접수한 건만 해당 서비스가 적용된다.

티몬의 무료반품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의 호응도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소셜커머스 이용고객 550명을 대상으로 무료반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고객 95%가 해당 서비스에 만족했으며 94%가 티몬을 다시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료반품 서비스를 받은 후 티몬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어떠냐는 질문에는 91.7%가 ‘좋아졌다’고 답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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