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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동원참치 검은 이물은 흑변 현상 때문...인체 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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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동원참치 검은 이물은 흑변 현상 때문...인체 무해"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5.26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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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최근 삼진물산이 제조한 ‘동원마일드참치’에서 발견된 검은색 이물에 대해 ‘흑변’으로 인한 변질이라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흑변은 단백질 등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가스와 용기 내부의 금속성분이 결합해 검은색 황화철을 형성하는 현상으로, 수산물, 옥수수, 육류 통조림에서 주로 나타난다.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흑변은 인체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식품규격 위원회 자료에도 황화철에 의한 흑변은 인체 무해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식약처에서 결함이 발생한 캔을 일부 수거해 비스페놀 A 등 유해성분 9종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 규격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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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흑변 현상이 일부 기간에 집중 발생한 사실에 대해 주목했다. 제조 공정 및 용기 제조업체 현장 조사 실시한 결과 용기 내부 코팅에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캔 제조업체 동원시스템즈가 통조림캔 용기 제작을 위해 외주업체로부터 공급받은 판 형태 제품(1차 내부 코팅 제품)이 적정온도를 초과해 건조되면서 코팅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후 통조림 내용물을 충진하고 멸균하는 과정에서 금속성분과 단백질이 결합해 흑변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삼진물산과 유통전문판매원인 동원F&B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향후 위반 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당 업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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