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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다~있소! 다양성‧가성비‧접근성↑ 소비자도 응답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6년 06월 09일 목요일 +더보기

“오늘 ‘다있소’에서 득템했어.”
“‘다있소’의 희귀템을 추천합니다.”

요즘 SNS상에서는 ‘다이소’를 없는 것이 없다는 의미로 ‘다있소’라 칭한다.

다이소에는 약 3만여 가지의 제품이 판매된다. 이중 80%가 2천 원 이내며 5천 원을 넘는 제품도 없다. 매월 쏟아지는 600여 개의 신제품 등 다이소만의 가치 전략에 소비자들도 응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다이소는 1조2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평균가 1천2백 원 제품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하루 평균 273만 개, 시간당 11만 개, 분당 1천830개, 초당 약 30개가 팔려나간 셈이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다이소 제품을 연간 20개 구입한 것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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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부 다이소 회장(맨 앞쪽)과 직원들이 다이소 매장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는 다이소만의 차별화된 콘셉트와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정부 다이소 회장은 1천 원 상품 비중이 50% 이상, 국산 제품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본 경영 철학 하에, 가격 고정이라는 카테고리 전략을 펼쳤다. 이에 승부를 걸어온 다이소는 전국 어디에서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공급한다는 차별화된 정책을 지속시키고 있다.

박 회장은 오는 2020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선언했다.

그는 “필요한 건 ‘다있소’ 원하는 가격에 어디든지 ‘다있소’ 언제나 우리곁에 ‘다이소’라고 하는 다이소만의 차별화된 전략 포인트를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경영, 소비자를 위한 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해 전 부문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2016년 ‘언제나 우리 곁에 다이소’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필요한 건 다 있소(다양성) ▲원하는 가격에 다 있소(가성비) ▲어디든지 다 있소(접근성)라는 3대 핵심 메시지를 내세워 마케팅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필요한 건 다 있소~생활용품부터 레저용품까지 ‘3만여 종’

다이소는 초기 필수 생활용품만을 취급하는 균일가숍에서 시작해 시즌 상품, 디자인상품, 애견, 뷰티케어 등을 론칭하며 약 3만여 종까지 상품군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며 다양하고 이색적인 DIY 인테리어 용품, 메이크업 도구, 자전거‧캠핑‧낚시‧골프 등의 레저용품군을 확대해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다이소의 행보에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히트 상품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일명 '똥퍼프'라고 불리는 다이소 조롱박형 화장퍼프(2천 원)는 지난해에만 28만 개가 판매되며 다이소 대표 '가성비甲 제품'으로 등극했다.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신드롬과 더불어 카모플라쥬 상품을 제공하는 등 국내 소비 트렌드도 주도하고 있다.

다이소는 상품 개발팀과 디자인팀에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상품을 개발한다. 소속된 제품 디자이너만 5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최근에는 디자인까지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다이소는 앞으로 취급 상품 수를 4만여 개까지 늘리며 상품의 다양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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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가격에 다 있소~2천 원 이내 80%, 엄격한 품질검사로 안전 확보

노브랜드, PB 등 이제 브랜드가 아닌 가성비를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다이소는 상품 기획과 소싱, 물류, 성능과 품질, 안전까지 혁신을 추구하며 이 중심에 확고히 자리했다.

다이소는 약 3만여 가지의 제품 중 1~2천 원 사이의 제품이 약 80% 이상을 차지한다. 면봉, 종이컵, 주방장갑 등 일부 품목들은 10년이 넘도록 1천 원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인 것을 고려하면 가성비 경쟁력이 뛰어나다.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국내 500개 이상 협력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과정의 불필요한 경비 및 마진을 줄인 덕분이다.

특히 박 회장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좋은 상품이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직접 찾아가 '10원', '1원' 깎기 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다이소만의 '균일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재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전세계 35개국 3천600여 곳의 협력사와 함께 신상품을 개발해 공급한다. 가격 책정도 소비자에게 얼마에 제공할지를 결정한 뒤, 해당 소비자 가격 구현을 위해 디자인 단순화, 포장 간소화, 불필요한 기능 제거 등으로 원가, 물류비 절감을 통해 이뤄진다.

다이소는 물류센터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12년 12월 국내 최대 자동화 물류센터 '남사 물류허브센터'를 건립해 물류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업무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동선을 최소화해 처리시간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물류 작업 투입 인건비는 감소했고 하루 출고량은 2배 증가했다. 다이소는 2019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남부지역의 새로운 물류허브 구축 계획을 갖고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모든 품목에 엄격한 품질검사 및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다이소만의 가치 전략이다. '고객안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상품개발, 입출고, 판매관리, 각종 자문 기구 등 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제품안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다이소 프로슈머 모니터 제도'를 도입해 매장 환경 및 상품의 안전도도 점검한다. 지난해에는 한국제품안전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제품안전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어디든지 다 있소...전국 1천80개 매장, 지역별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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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 종각역점.

다이소는 지난 4월 기준으로 전국 1천80개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 접근성을 강화했다. 지역 및 입점 위치, 방문 고객층 등에 따라 상품 구성을 달리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가 매장은 자취하는 학생들 및 1인 가구 등을 위한 가성비 중심의 생활용품이 주로 마련돼 있다.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 근처는 주부들과 가족단위 고객들이 찾는 상품을 많이 들여놨다. 대치동과 압구정동의 다이소는 애견용품과 여행용품, 미용용품의 비중을 높였다.

다이소는 기본 생활필수품뿐만 아니라 재미있고 이색적인 상품 및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휴대폰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며 다이소만의 가치를 창출해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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