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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캐딜락 CT6, 효율성까지 잡은 럭셔리 ‘퍼스트 클래스’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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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캐딜락 CT6, 효율성까지 잡은 럭셔리 ‘퍼스트 클래스’ 세단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6.07.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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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Cadillac)이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플래그십 세단 CT6의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8월 판매를 앞둔 CT6는 고강도 경량 차체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6기통 3.6리터 엔진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새로운 CT6는 ‘퍼스트 클래스’ 세단을 지향해 개발됐다. 캐딜락은 럭셔리 대형 세단에 걸맞은 성능과 품격은 물론 동승자를 배려한 최첨단 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 지엠코리아 장재준 총괄 대표
지엠코리아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원조격인 캐딜락은 CT6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오리지널 감성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 CT6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 7천880만원, 플래티넘 모델 9천580만원이다. 장재준 사장은 “최첨단의 성능을 갖추고도 벤츠 E클래스의 가격으로 공격적인 가격 포지션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 캐딜락의 ‘대담한 도전’…초경량 아키텍쳐와 대형 세단 디자인의 ‘정석’ 구현

CT6는 캐딜락의 새로운 대형 세단 모델을 위해 개발된 오메가(Omeg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CT6는 경쟁 차종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및 BMW 7시리즈 대비 긴 차체와 가벼운 중량을 자랑한다.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접합 부위를 최소화 했다. 약 20만 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쟁 차종 대비 적게는 50kg에서 많게는 100kg이상 가벼운 바디 프레임을 완성했다.

CT6는 일체형 싱글 프레임인 BFI(Body Frame Integral) 공법을 기반으로 13개의 고압 알루미늄 주조물과 총 11종의 복합 소재가 적용됐다. 또 주요 접합부에는 알루미늄 스팟 용접과 알루미늄 레이저 용접 등 새 특허 기술들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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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6의 디자인은 캐딜락 특유의 역동적인 바디 라인에 럭셔리 대형 세단 디자인의 정석인 길고 낮은 차체 비율로 완성됐다.

우선 캐딜락의 얼굴인 그릴과 버티컬 타입의 시그니처 라이트가 플래그십 세단의 풍부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캐딜락은 더욱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으로 CT6이 캐딜락의 품격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고 자평했다.

시그니처 라이트에는 간접 조명 방식의 LED 다기능 헤드램프를 적용해 일반 램프보다 더욱 뛰어난 조도와 라이팅 효과를 제공한다.

우베 엘링하우스 캐딜락 CMO는 “CT6은 아메리카의 대담함과 낙관주의를 대변한다”며 “낙관주의는 캐딜락 CT6이 럭셔리 세단으로 대담한 도전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 “미국차는 기름먹는 하마? 이젠 옛말”

CT6의 신형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kg·m의 성능을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전달한다.

CT6는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며 6단 자동변속기 대비 5%의 연비 개선을 이뤄냈다. 이는 오토 스톱 앤 스타트 기능과 함께 일정 주행 조건에서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Active Fuel Management System) 덕분이다.

또한 CT6는 각 휠을 독립적으로 모니터하고 개별 조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든 바퀴는 1/1000초 단위로 노면 상태를 감지한다.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은 주행시 뒷바퀴가 앞 바퀴와 같은 방향 혹은 반대 방향으로 조향되며 저속 주행에서는 회전반경을 약 1m 줄여줌으로써 코너링에서 민첩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긴급상황에서 안정적인 방향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우베 엘링하우스 캐딜락 CMO는 “캐딜락 CT6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기대를 만족한다”면서 “연료소비를 저감해주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 우베 엘링하우스 캐딜락 CMO

그는 이어 “CT6은 의심의 여지없이 호화롭고 민첩하고 연결성이 뛰어난 최첨단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퍼스트 클래스’를 위한 최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CT6에는 ‘퍼스트 클래스’의 품격에 걸맞는 첨단 편의 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특히 플래티넘 사양에는 20-방향 파워 프론트 시트를 채택했다.

리어 시트는 파워 시트 방향 조절 기능, 리클라이닝 기능, 시트 쿠션 틸팅 기능, 마사지 기능과 히팅 및 쿨링 기능을 적용해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여기에 에어컨디셔닝 시스템은 쿼드존 독립제어가 가능해 실내를 네 부분으로 나눠 각 탑승자들이 원하는 실내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공기 이온화 시스템을 통해 외부의 먼지와 악취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CT6는 최첨단 광학 시스템과 IT기술을 결합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CT6에 적용된 나이트 비전 시스템(Night Vision System)은 첨단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 또는 악천후 주행 환경에서도 보행자나 도로상의 장애물을 구별해 감지한다.

업계 최초로 캐딜락이 선보이는 리어 카메라 미러는 운전자의 후방 시계를 300% 증가시켰다.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뒷좌석 등 차량 내부 장애물을 없애 완전한 후방 시야를 연출한다.

여기에 360도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Surround Vision System)을 비롯해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 주행 안전을 위한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감지된 위험요소가 대형 풀 컬러 클러스터와 큐(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 업 디스플레이 및 전동 햅틱 시트와 연동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경고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밖에도 CT6는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를 돕는 자동 주차 기능을 비롯해 전진/후진 시 차량 전·후면의 물체를 감지해 작동하는 전·후방 자동 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우베 엘링하우스 캐딜락 CMO는 “CT6는 캐딜락 2020년까지 출시하는 7개 모델 중 첫 번째 모델”이라며 “캐딜락은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안목이 뛰어나고 까다로운 한국 럭셔리 고객들을 위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 캐딜락 하반기에 쇼룸 3개 오픈…제임스 김 “작년比 판매 2배 목표”

이날 공개행사에 참석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올해 안에 캐딜락 쇼룸 3개를 더 오픈하고 라인업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CT6는 캐딜락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올 초에 약속했듯 캐딜락의 라인업을 많이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안에 쇼룸을 3개 더 오픈할 것”이라며 “올해 캐딜락은 작년대비 2배가 넘는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딜락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입구에서 CT6 차량 전시를 비롯한 사전 계약 접수를 진행한다. 사전 계약 고객에게는 고급 화장품 세트와 10년치 엔진 오일 교환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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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제임스김 한국지엠 사장, 장재준 지엠코리아 대표, 우베 엘링하우스 캐딜락 CMO.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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