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어린이 간식용 소세지 한입 깨물자 검은털 불쑥
상태바
어린이 간식용 소세지 한입 깨물자 검은털 불쑥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08.25 08:3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들이 즐겨먹는 소세지에서 동물 털이 발견돼 소비자가 경악했다. 업체 측은 돼지고기에 섞여든 돼지털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재료에 포함되는 돼지털의 경우 이물로 분류되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의무는 없지만 소비자들은 쉽게 혐오감을 지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라북도 전주시에 사는 박 모(여)씨는 진주햄에서 생산하는 ‘천하장자 소세지’를 구입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들에게 간식으로 사준 것인데 안에 이상한 물질이 박혀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이가 한 입 깨문 뒤에 이물을 발견한 터라 내용물을 살피던 박 씨의 속이 메슥거릴 지경이었다고.

160823jj.jpg
▲ 진주햄 천하장사 소세지에서 돼지털이 발견돼 소비자가 경악했다.
약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는 길이의 털로 머리카락인지, 동물의 털인지 정체를 알 수가 없었다.

박 씨는 “아이가 즐겨먹는 제품인데 혐오스러운 이물이 박혀있어 깜짝 놀랐다”며 “공장 환경이나 제조라인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게 아니냐”고 걱정했다.

이에 대해 진주햄 관계자는 “머리카락과 달리 털의 굵기가 끝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것으로 볼 때 돼지털로 보인다”며 “원료육인 돼지고기에 털이 포함돼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있지만 안에 박혀 있는 털까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6-12-04 16:31:45
저도 소세지에서 작지만 벌레도나오고
벌레날개같은것도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