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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QM6 " 코너링이 예술이네~"...외관은 SM6 닮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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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QM6 " 코너링이 예술이네~"...외관은 SM6 닮은 꼴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6.09.29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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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로 중형차 시장에서 톡톡히 재미를 본 르노삼성이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워진 QM6로 SUV시장에 과감한 도전장을 던졌다. 

QM6의 월 판매목표는 5천대. 1위 쏘렌토, 2위 싼타페에 이어 대박이라던 쌍용차 티볼리와 비슷한 목표치다.

출발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다. QM6는 사전예약 22일만에 8천대를 돌파했다.

SM6에 이어 대박 조짐을 보이는 QM6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체험을 위해 시승한 차는 4WD 풀옵션이 장착된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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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M6 전면부

QM6의 얼굴모습은 SM6와 닮았다. 미래지행적이고 세련된 느낌이다. QM6는 SM6와 함께 르노삼성의 일관성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니고 있다.

대담하게 넓힌 그릴은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당당하고 묵직한 느낌을 준다. 넓은 어깨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수직적인 앞 유리와 긴 후드는 강력하고 힘이 있는 모습을 구현해 남성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뒷모습은 넓게 가로로 디자인된 미등후미등 때문에 독특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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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M6 후면부

실내에 들어서면 S링크가 눈에 들어온다. SM6에도 탑재된 이 시스템은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핸즈프리 전화, 라디오, 주행 보조 기능, 차량 시스템 등의 제어센터 역할을 한다. SM6에서 소개된 태블릿PC와 같은 8.7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 패널 을 통해 조작한다. 세로형 화면은 시원한 내비게이션 화면 시야를 확보하며 손가락 2개로 확대/축소, 페이지 스크롤, 드래그 앤 드롭 등이 가능한 멀티 디스플레이다. SM6와 달리 멀티 센스가 빠져서 시각적인 화려함은 덜하다.

대쉬보드와 도어 패널 상단은 소프트 터치 재질과 쿠션폼이 들어간 플라스틱 재질로 마무리됐다. 운전자가 손으로 잡아야 하는 스티어링 휠이나 쉬프트 노브, 통풍구 등에는 새틴 마감 무광 크롬 파트들이 쓰였다. 센터콘솔 양쪽 손잡이와 암레스트는 단단하고 감촉이 좋은 가죽 커버와 스티치 장식으로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실내 인테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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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실내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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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좌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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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좌석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없는 것이 흠.

뒷좌석은 한눈에도 꽤 넓어 보였다. 동급 최대인 289mm의 무릎공간을 제공한다고 한다. 다만 뒷자석 시트의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없는 것이 흠이다.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는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를 통해 바람을 느끼며 야외 주행을 하기에 적격이다.

시동을 걸고 액셀레이터를 밟자 첫 시승인데도 마치 이전에 몰아본 적이 있는 듯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이는 주행성능이 무난하고 만족스럽단 뜻이다. 100km 이하 구간에서의 주행느낌은 매우 부드러웠고 120km 이상에서도 막힘없이 쭉쭉 잘 나가는 느낌이다. 액셀을 밟았을 때 순간적인 가속감은 다소 떨어졌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QM6는 코너링에서 빛을 발했다. 지금껏 타본 SUV 중 가장 뛰어난 코너링 능력을 보여줬다. QM6는 2WD, 오토, 4WD LOCK의 세가지 모드 전환을 할 수 있다. ALL MODE 4X4-i 시스템이라는 것인데 노면 조건에 맞게 다양한 주행모드로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하다. 도심 뿐 아니라 오프로드도 가능한 주행가능한 성능이다.

풍절음, 차량진동 소리 등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조용했지만 SM6와 똑같은 똑딱이 신호음은 여전히 거슬렸다. 차선 이탈시 나오는 경보음이 마치 신호불량인 무전기의 잡음처럼 들리는 것 역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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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M6는 코너링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그럼에도 QM6가 SUV계의 다크호스가 될 만한 자질은 충분하다는 것이 시승을 마친 기자의 평가다. 디자인, 주행성능, 각종 편의사항 등이 합격점을 줄만 했다. 특히 SM6를 닮은 디자인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와 싼타페, 티볼리에 이어 제 4의 강자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 QM6의 가격은 2WD 모델이 2천740만~3천300만 원, 4WD 3천70만~3천47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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