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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티켓, 온라인 구매 시 유공자 할인 불가

현장구매에만 적용...축구협회 "개선방안 논의중"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2016년 10월 02일 일요일 +더보기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스포츠경기 티켓의 국가유공자 할인을 받으려면 현장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는 제한사항에 대해 소비자가 개선을 요구했다.  

행사 기획 및 주최처인 대한축구협회 측은 진행상의 문제로 제한을 둔 사항을 인정하며 개선점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 중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 8월26일경 인터파크에서 9월1일에 열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vs. 중국전 티켓을 검색했다.

국가유공자라 평소 영화 티켓이나 KTX 티켓 등을 구입할 때 할인을 받아왔다는 김 씨. 이번에도 할인 대상인지 알아보기 위해 사이트를 둘러봤지만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고.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상담원은 국가유공자 대상 할인에 대해 확인되는 바가 없다고 안내했다 

김 씨는 온라인을 통해 예매한 뒤 현장에서 유공자 정보를 확인한 후 할인 티켓으로 변경 가능한지 물었다. 하지만 직원은 티켓 당일 취소는 어렵다며 당일 오후 2시 이후 현장에서 구해야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김 씨는 “국가유공자 할인은 소수에게만 적용되는데다 경기 종료 후에는 어차피 책임을 묻기 어려우니 이렇게 배려가 부족한 건가 싶어 씁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 티켓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기획한 것으로 협회 정책 상 국가유공자 등 할인을 받으려면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통 할인 적용에 대한 사항은 기획자 소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판매처인 인터파크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대부분 공연 등 다른 티켓의 경우 국가유공자는 장애인과 더불어 50% 최대 할인을 적용받는다. 보통 예매를 하는 단계에서 할인 종류가 제시돼 있고 해당자는 할인을 적용해 구입 후 현장에서 티켓을 수령하면서 복지카드 등 유공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보여주면 된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온라인 구매시  할인을 적용하지 않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할인을 받으려면 경기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 구매를 해야 했던 것. 인터파크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측은 “온라인에서는 할인 적용을 하지 않고 있는 게 맞다”며 “해당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동의도 받아야 하고 해당되는 단체들에게 모든 정보를 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힘들어 현장에서 직접 확인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당일 오후 2시부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불리함을 지적하는 문의가 있어 개선점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 국가유공자 등 할인 대상자의 편의를 고려해 사전 공지를 통해 예매를 시작하는 당일부터 이틀정도간 현장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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