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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고 있는 간편심사보험...건강한 사람에겐 되레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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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고 있는 간편심사보험...건강한 사람에겐 되레 불이익
  • 정다혜 기자 apple1503@csnews.co.kr
  • 승인 2016.10.25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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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에 간편심사보험이 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그동안 외면돼왔던 고령자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보험사들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간편심사보험 상품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설계사들이 건강한 고객에게도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간편심사보험은 간편고지를 통해 인수기준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나이가 많거나 병력이 있으면 보험 가입이 어려웠지만 유병자 및 고령자도 세가지 조건만 충족하다면 병력 종류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3가지 고지 사항은  최근 3개월 이내 의사의 입원 필요 소견  수술 필요 소견  추가검사 필요 소견을 받았는지 여부 등이다.

간편심사보험은 주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3대질병을 보장한다. 각 사마다 보장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다만 일반심사보험에 비해 보장 내용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 보험 가입 때 유의해야 한다.

또한 보험사고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보험사는 동일한 보장의 일반심사보험보다 최소 1.1배에서 최대 2배 이상 보험료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

가입요건이 완화된 대신에 보험료가 할증돼 건강한 사람이 가입할 시 보장 내용은 제한적인데다 불필요하게 비싼 보험료를 부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결론이다. 

건강한 소비자의 경우 간편심사보험보다는 보험료가 저렴한 일반심사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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