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의 요인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신용대출 금리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일반 신용대출(무증빙형, 9월 기준)을 취급하는 5개의 손보사 가운데 4곳이 최근 1년 새 금리를 낮췄다.
흥국화재와 삼성화재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11%대로 가장 높았고 KB손해보험이 8%대로 가장 낮았다.
일반신용대출은 차주의 소득이 별도 증빙(원천징수영수증,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신용대출을 말한다.
손보사들의 일반 신용대출금리는 최저 8.4%에서 최고 11.5%.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이 8.4%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이 9.6%, 동부화재(대표 김정남)가 10.5%로 뒤를 이었다.
흥국화재(대표 문병천)가 11.5%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대표 안민수)가 11%를 기록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로 인하하면서 손보사들의 대출금리도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9월 13.5%였던 금리가 올해 같은 기간에는 4%포인트 줄어 9.6%를 기록했다. KB손보도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하락된 모습을 보였다.
동부화재와 삼성화재는 각각 0.7%포인트, 0.4%포인트로 소폭 줄었다. 반면 흥국화재는 0.5%포인트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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