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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얼음정수기, 니켈 박리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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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얼음정수기, 니켈 박리 '이상 無'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6.11.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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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 중인 얼음정수기 대부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와 환경부의 협조를 받아 국내에서 제작·유통된 코웨이, LG전자, 청호나이스, 동양매직, 쿠쿠전자 등 총 5개사 얼음정수기 증발기의 안전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증발기에서 니켈 도금이 박리되는 ‘코웨이 3종 얼음정수기 제품결함조사 결과 발표’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 문제가 됐던 제품 외의 얼음정수기에서는 냉각구조물의 조립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래치 등 제조상 결함이나 얼음제조부의 구조와 니켈도금 박리 현상간의 인과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니켈의 외부용출 여부 등을 파악하고자 수행한 수질검사에서도 니켈이 정량한계 미만~최고 0.002mg/L농도로 검출돼 세계보건기구(WHO)의 음용권고치인 0.07mg/L 보다 낮아 위해 우려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소비자원은 "제빙과 탈빙 과정에서 급격한 온도변화가 발생하는 증발기는 예외적인 품질불량 등으로 도금공정상 미세한 이물질 흡착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열충격에 의한 도금박리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는 만큼 5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안전성 확보방안 마련을 권고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얼음정수기 5개 제조사는 니켈도금 박리 여부 전수점검 및 불량 확인 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보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증발기 재질을 니켈도금에서 스테인리스로 변경하기로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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