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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두산건설, 재무구조 개선도 순항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6년 12월 07일 수요일 +더보기
두산건설이 올해 흑자 실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일회성 비용을 모두 반영하면서 적자를 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데다가 유동성 위기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부실로 인해 그룹의 지원을 받으면서 ‘골칫거리’ 취급을 받았던 두산건설이 올해 체질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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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건설(대표 이병화)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2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PF 대출로 인한 손실을 한꺼번에 털면서 영업손실 1천669억 원을 냈지만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매출은 9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천40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 사업 호황으로 인해 국내 건축 사업 부문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국내 토목 부문이나 플랜트 부문은 소폭 감소했지만 건축 부문이 5천4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천922억 원으로 38.2% 증가했다. 전체 매출 대비 사업의 비중으로 봐도 59.7%로 전년 동기 29.3% 대비 30.4%포인트 올랐다.

특히 수주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두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1조4천억 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4분기에도 천안, 의정부 등 추가 수주를 기록하면서 올해 말까지 2조 원 초과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구조 역시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개선됐다. 두산건설의 장단기 차입금은 지난해 말 6천349억 원에서 올해 3분기 말 기준 5천575억 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렉스콘 사업 부문을 정선레미콘 등 3개 회사에 1천300억 원에 매각하는 등 현금 확보에 나선 덕분이다. 올해 역시 약 3천억 원에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제너럴일렉트릭(GE)에게, 화공기자재(CPE) 사업을 1천172억원에 DIP홀딩스에게 넘겼다.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두산건설이 HRSG 사업부 매각, BW발행, 두산메카텍 매각 등으로 순차입금이 크게 줄었고 이로 인해 두산중공업 등 계열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줄었다"며 "아직 리스크가 남아있어 지켜봐야 하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재무구조는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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