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낌쭈이면 보건소 개소식에는 한화생명 백종국 베트남법인장, 홍정표 경영지원실장, 레 두 옹(Le Duc Hung) 인민위원회 부회장, 마을 주민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에도 호아빈성 박퐁지역에 보건소를 신축해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소한 보건소는 지난 3월 첫 삽을 뜬 후 9개월만에 완공한 것으로 건강검진실, 응급실, 분만실, 입원실, 예방접종실 등 8개 보건시설을 모두 갖춰 종합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다.
낌쭈이면이 속한 호아빈성 지역은 산악지대로써 주민 65%이상이 소수민족출신이며 주민 85% 이상이 열악한 환경의 외곽지역에 살고 있다. 1999년에 정부가 지은 보건소가 있지만 지금은 출산이 전면 금지될 정도로 낙후돼 호흡기 감염, 설사, 기후로 인한 피부병, 수인성 질병 등 흔히 발생하는 질병조차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형편이다.
이번 보건소 완공으로 낌쭈이면 주민 4천700명(18세 미만 아동 1천500명 포함)은 출산, 예방접종, 응급처치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한화생명 백종국 베트남법인장은 “생명보험사로서 지역주민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지원을 선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모토로 베트남이 필요한 분야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의 특성을 살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최초로 건강보험증도 전달해오고 있다.
빈룽, 짜빈, 빈둥, 꽝응아이, 응에안, 꽝빈 등 8개 지역 취약계층에게 건강보험증 6천500장을 전달했다. 2014년부터 꾸준히 전달해 총 2만6천847명이 의료혜택을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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