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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리콜 현대‧쌍용차 늘고, 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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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리콜 현대‧쌍용차 늘고, 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 감소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6.12.27 09: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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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리콜(시정조치)차량 대수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와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리콜대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 한국지엠(대표 제임스 김),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박동훈) 등 3개사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전체 리콜 대수는 40만6천315대로 지난해 76만1천741대 보다 46%가량 감소했다.

5개사 중 리콜 대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올해 11월까지 25만1천915대를 리콜해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천779대 보다 무려 3배 이상 많은 규모의 리콜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에어백 결함으로 구형 아반떼(HD) 11만대, 후드 잠금장치 불량으로 투싼 6만대 이상을 리콜 조치했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7% 감소한 상황이라 리콜량 증가는 더욱 뼈아팠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리콜량이 늘어난 곳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쌍용차 역시 지난해 보다 급증한 리콜대수를 보였다. 지난해 단 한건의 리콜도 없었던 쌍용차는 올해 1만7천468대를 리콜해 전년 대비 큰 격차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리콜 건수가 매년 꾸준한 수준으로 있는 것은 아니고 있는 해도 있고 없는 해도 있다”면서 “다만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모델 수가 적다보니 리콜 건수도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쌍용차는 주력 모델인 코란도C와 티볼리에서 각각 좌석안전띠와 연료호스쪽의 결함으로 리콜을 진행했다.

반면 지난해 42만대를 넘게 리콜하며 리콜 1위를 차지했던 르노삼성은 올해 단 1만618대를 리콜하면서 5개사 중 가장 적은 리콜대수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전년 대비 리콜량 감소율도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올해 판매량에 있어서도 전년 대비 40%나 늘어난 실적을 기록, 올 한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주력 차종인 SM5에서의 결함이 발견되면서 리콜대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반면 올해의 경우 신차인 SM6의 LPG 차량에서 일부 결함이 발견됐지만 선제적으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며 그 규모가 급감했다”고 답했다.

한국지엠의 올해 리콜대수는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베리타스, 라세티프리미어, 크루즈, 올란도, 말리부, 알페온 등 다수의 차량에서 제동장치, 좌석 안전띠 결함 등이 발견되며 22만대가 넘는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반면 올해는 리콜건수가 8건에 그치며 9만5천427대만을 리콜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11월까지 올란도와 라세티프리미어 등에서 버튼시동장치와 엔진제어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진행했다.

5개사 가운데 판매량 대비 리콜대수가 가장 적은 곳은 기아차다. 기아차는 올해 48만5만400대를 팔아치운 반면 리콜대수는 3만887대에 그쳐 판매량 대비 최소 리콜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6%에 불과한 수치로 지난해 리콜대수인 6만286대와 비교해도 48%나 줄어든 규모다.

기아차는 올해에만 K5 1만1천여대, K9 9천400여대를 리콜했는데 전동식 스티어링 ECU와 멀티펑션 스위치 결함이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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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pel 2016-12-29 22: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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