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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려 '특가항공권' 샀더니 수하물 요금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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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려 '특가항공권' 샀더니 수하물 요금 추가요~
제주 · 이스타항공 불포함...자칫하면 배보다 배꼽 커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1.03 08: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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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정자동에 사는 이 모(여)씨는 지난 12월 초 일본 오키나와를 가며 제주항공을 이용했다. 갈 때는 할인운임, 올 때는 특가운임으로 항공권을 결제했다는 이 씨. 당시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며 수하물 규정에 대한 어떠한 고지도 받지 못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8만 원가량 수하물 비용을 별도로 내야 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특가운임 시 무료수하물이 없으며 이 씨가 예매할 당시 팝업으로 안내했다는 것. 이 씨는 "상담원으로부터 최근에야 예매 페이지에서도 바로 수하물 규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수하물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하는 줄 알았다면 굳이 특가운임을 선택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황당해했다.

할인이 많이 된 항공권을 구매할 때는 수하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위탁수하물 한 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만 항공권 종류나 목적지에 따라 허용하는 수량이나 무게, 사이즈가 제각각이다. 최근 항공사들이 예매 페이지에서 이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있지만 세세히 체크하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가기 십상이다.

대부분 항공사가 각기 명칭은 달라도 특가 운임, 할인 운임, 정규 운임 등으로 항공권을 구분한다.

제주항공은 '미주 노선을 제외한 해외 특가 항공권 구매 시' 무료 위탁 수하물이 없어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 괌, 사이판 노선은 항공권 운임 차등 없이 23kg짜리 2개까지 허용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특가운임 항공권 구매자는 모두 위탁 수하물을 보낼 때 비용을 내야 한다. 그 외에 'Dream' 'Dream-Normal' 항공권은 15kg 이내, 'Happy' 'Happy-Normal' 항공권은 20kg까지 위탁 수하물로 보낼 수 있다. 티웨이 항공은 괌과 사이판 노선은 23kg 이하 2개를 허용했으며 그 이외 지역은 15kg 1개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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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의 경우에는 항공권 구매 가격이 아닌 '목적지에 따라' 수하물 허용량이 다르다. 동남아와 일본, 홍콩, 마카오에서는 15kg짜리 1개만 허용하며 중국은 20kg 1개, 미주 노선은 23kg짜리 2개까지 무료로 맡길 수 있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항공권 가격에 따른 수화물 차등 정책을 펴지 않았다. 에어부산은 20kg 1개, 에어서울은 23kg 1개로 동일했다.

일부 저가 항공사의 특가 할인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가 정작 수하물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는 과정에서 정작 별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여행지가 어딘지는 물론이고  관광, 쇼핑 등 어떤 목적으로 여행을 하는 지에 따라 결제 전 수하물 추가 비용 등에 대한 비교 확인은 필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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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혐 2017-07-19 05:54:21
티켓 구매시
사전고지가 결제진행과정에 다 표출 되는데 이건무슨 개소리임? 무지 집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