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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후판 매입가격 허위공시 논란에 3Q 분기보고서 기재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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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후판 매입가격 허위공시 논란에 3Q 분기보고서 기재정정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01.02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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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 매입가격 허위기재 논란을 일은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이 결국 공시내용을 정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0일 분기보고서 정정공시를 내고 주요 원재료인 후판, 형강의 가격을 적절한 시세 변동추이를 반영한 기준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정전 전 후판 매입가격은 포스코 공장출하가격 기준으로 2014년 톤당 111만 원, 2015년 111만 원, 2016년 3분기 111만 원으로 동일했으나 정정 후에는 2014년 90만 원, 2015년 61만 원, 2016년 52만8천 원으로 변경했다.

형강가격도 정정 전 2014년 84만 원, 2015년 82만 원, 2016년 3분기 82만 원에서 정정 후에는 2014년 78만1천 원, 2015년 66만 원, 2016년 3분기 62만 원으로 변경했다. 적용 기준은 후판과 H형강 모두 철강전문지인 스틸데일리 공시기준을 적용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23일 본지 보도 '현대중공업, 후판매입가 2배 뻥튀기?...4년째 같은 가격 허위기재'가 있은 뒤 허위공시 논란을 빚어 왔다.

포스코 베이스가격 기준이라고 명시했지만 포스코는 지난 2012년 경 철강 베이스가격을 폐지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데도 후판 가격을 4년간 111만 원으로 기재해왔다. 후판 가격은 지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올해에는 50만 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향후에도 철강전문지의 공시가격 기준으로 원재료 매입가격을 기재해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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