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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파업몸살로 가동률 '뚝'...국내 생산 5년째 내리막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7년 01월 03일 화요일 +더보기
현대‧기아차의 국내 공장 생산량과 가동률이 2014년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엔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해외 공장의 생산량 증대로 가동률이 뚝 떨어졌다.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의 최근 5년간 생산량을 살펴보면 지난 2012년 137만 대를 생산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2013년 133만 대, 2014년 136만 대, 2015년 135만 대로 줄곧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동률 역시 2014년 104%로 최고점을 보인 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3분기에는 119만 대를 생산, 13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도 가동률이 91%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가동률 104%보다 12%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지난해 장기화된 노조 파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공장 생산 차질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24회의 노조 파업을 통해 14만2천여 대의 생산차질, 3조1천억 원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파업으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 차질 영향이 매우 컸다”면서 “국내공장 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차는 해외 공장 생산량의 증가가 국내 생산량 감소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대차의 대다수 해외 공장의 생산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차 아시아 공장의 경우 지난 2014년 45만 대의 생산실적을 거둔 이후, 2015년 48만 대, 2016년 49만 대로 늘었다. 유럽 공장 역시 2012년 45만 대 생산 이후 2014년 55만 대, 2016년 59만 대로 생산량이 급증했다.

국내 공장 생산량 감소와 해외 공장 생산량 증가 추세는 형제 기업인 기아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 역시 지난 2014년 국내 공장에서 128만 대를 생산했지만 이후 2015년 127만 대, 2016년 113만 대 생산량을 보이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가동률은 110%에서 100%로 떨어졌다.

기아차 관계자도 “2016년 임금단체협상 장기화에 따른 파업과 특근거부의 영향으로 생산물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3월 북미 기아차 조지아공장 누적 생산 200만대 달성하고 멕시코공장이 지난해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등 해외 공장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가동률.jpg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전 세계 10개국 35개 공장 생산 체제를 확립해 역대 최대인 825만 대 생산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멕시코공장과 창저우공장에 지역 전략 신차를 투입하고, 올해 완공되는 충칭공장 완공을 통해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확립하고 올해 역대 최대인 825만 대 생산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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